-
정부가 받아내지 못한 국세체납액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90%는 납세자가 재산이 없거나 행방불명돼 받기 어려운 상태다.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이 국세 체납액의 절반에 가까웠고, 서울 서초와 강남 세무서에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국세청은 재산 압류와 출국 금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등을 통한 강제징수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누계체납액 첫 공개…98.7조원 중 89.9%는 사실상 징수 어려워29일 국세청이 발표한 3차 국세통계 수시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30 09:28
-
17개 시도가 최근 5년간 잘못 걷었다가 다시 돌려준 세금이 1천20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과오납 환급액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7개 시도의 과오납 건수는 46만5천333건, 환급액은 1천206억4천여만 원에 달했다.세금 과오납이란 과납과 오납을 합친 말로 과납은 정해진 액수보다 더 많이 낸 것이고, 오납은 납부할 세금이 없음에도 납부된 경우를 말한다.또 17개 시도에서 잘못 걷은 세금을 환급해주기 위해 지급한 이자는 5년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30 09:26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10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모든 국가가 이를 신속히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옐런 장관은 또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이 15%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옐런 장관은 글로벌 조세 개혁안에 반대하는 아일랜드와 에스토니아,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30 09:25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부족한 연소자로서 취득 자금을 편법증여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취득자 등 446명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20대 이하 연소자의 주택 취득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향후 국세청에서 편법증여에 대한 상세한 조사계획 등을 별도 브리핑해 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서울에서 20대 이하의 주택 취득 비중은 올해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9 09:16
-
고농도 니코틴·타르가 함유된 담배일수록 더 많은 세금을 물려야 사회적 후생이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조세재정연구원 정다운 부연구위원은 28일 조세연이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를 통해 이런 내용의 '교정기능 강화를 위한 소비세율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정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담배 제세부담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연도별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를 5갑 이상 피운 사람 중 현재 흡연자의 수)을 보면 담배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의 감소가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2015년 담뱃세 인상에 따라 담배가격은 2천5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9 09:16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28일 부동산 개발 이익 환수 법제화 문제와 관련, "상식이 통하는 수준에서 여야가 논의해 충분히 합의될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모두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고액 퇴직금 논란을 거론, "(대장동 개발)이익 중 하나로 50억원을 준 게 아닌가"라며 "불합리한 부동산 이익에 대해서는 국회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부동산 이익환수를 당론으로 추진하겠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9 09:15
-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체납자가 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리 중 체납액' 기준으로 지난해 10억원 이상 체납자는 558명이며 이들의 체납금액은 1조5천54억원에 달했다.'정리 중 체납액'에는 해당연도에 새로 발생한 체납액과 이전에 발생했으나 회수하지 못해 이월된 체납액까지 모두 포함돼있다. 즉 해당연도 기준으로 아직 받아내지 못한 체납액을 의미한다.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매년 늘어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8 09:31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작년 주택 증여에 대한 취득세 중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에 대한 건물 증여 액수가 2천34억원에 이르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진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자산 증여 현황(2016-2020)'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자산 증여는 4만2천830건, 총 5조2천88억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중 토지와 건물을 합산한 부동산 자산은 1조8천634억원(35.8%)으로 지난 5년간 증여자산 중 최대 자산으로 확인됐다.이어서 금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8 09:30
-
지난해 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가 2천억원에 육박하면서 3년 만에 3배로 늘었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로 걷힌 증여세는 1천88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7년(681억원) 세액의 2.8배에 달하는 규모로, 해당 세액은 2016년 734억원, 2017년 681억원, 2018년 1천75억원, 2019년 1천968억원 등으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는 특수관계법인이 일감을 몰아줘 이익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8 09:29
-
정부가 지난해 잘못 걷은 세금을 다시 돌려준 사례 중 개별 환급액 최다액수가 2천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과오납 환급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과오납 환급금 중 가장 큰 금액은 2천739억원이었다.이 환급금은 납세자가 법인세를 냈다가 경정청구를 통해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과오납 환급금은 세무당국이 세금을 너무 많이 매겼거나 납세자가 세금을 잘못 납부해 발생한다.경정청구·행정소송·심판청구 등에 따른 과오납 환급금은 세무당국의 결정에 대해 납세자가 이의를 제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7 09:17
-
주식 양도차익 과세 확대, 증권거래세 인하 등 금융투자소득 과세 체계 개편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가 1조7천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는 투자자의 규모는 2014∼2017년 기준으로 볼 때 전체 주식 투자자의 2%에 해당하는 약 9만명일 것으로 추산됐다.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신우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발간된 '예산정책연구' 제10권 제3호에 실린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의 세수효과' 논문에서 이런 분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7 09:16
-
올해도 전반적으로 주택 증여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부산, 대구 등에서 특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시장의 매물 잠김을 가중함으로써 극심한 거래 절벽을 부채질하고 집값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1∼7월 부산 27%, 대구 25%, 경기 16% 증가…서울은 3.5% 감소25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증여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전국의 주택 증여 건수는 8만9천94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천172건) 증가했다.이는 작년 1∼7월의 증여(8만1천769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7 09:14
-
한국 기업들은 초과수익에 대한 법인세 부담이 늘어날 경우 그 일부를 노동자에게 전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빛마로 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3일 조세연이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를 통해 이런 내용의 '산업별 변이를 활용한 법인세 부담의 귀착효과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김 부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산유형별 실효세율 자료, 국내 기업활동조사·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활용해 법인세 부담이 개인별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한국의 이자율과 물가상승률 수준을 반영해 계산했을 때 법인세 한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4 10:11
-
앞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대형공사 입찰 기회가 확대되고, 무인 민원발급창구에서 지방세 납부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애로 해소를 위해 규제혁신 과제 17건을 선정해 개선을 추진하거나 개선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행안부는 매년 기업이나 농어업인, 주민 등이 일선 현장에서 겪는 규제 애로를 지자체로부터 건의받아 소관 부처와 협업해 규제를 혁신해오고 있다.올해의 경우 지역경제 활력 제고 부분에서 6건, 소상공인·농업인 지원 부분 7건, 주민 불편 행정 해소 부분 4건이 해결될 전망이다.우선 지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4 10:09
-
계약서 작성 없이 부모로부터 부동산 취득자금을 빌렸더라도 빌린 돈을 상환한 것이 확인됐다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는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빌린 돈을 상환한 것이 확인됐음에도 아들에게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과세관청에 증여세 처분을 취소하도록 시정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중도금이 부족하자 아버지로부터 3억원을 빌렸고, 이후 아파트를 담보로 2억원을 대출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총 2억7천만원을 상환했다.그러나 과세관청은 계약서가 없는 점 등을 들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4 10:08
-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경단녀 고용증대 공제세액'이 지난해 10억원에 그쳤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단녀 고용기업 세액공제 전망치는 약 10억원(소득세 2억원, 법인세 8억원)으로 집계됐다.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은 일정 기간 경력단절 여성에게 지급한 인건비의 100분의 30에 상당하는 금액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정 의원실 측은 "해당 제도를 통해 고용된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3 09:33
-
정부가 걷었다가 납세자가 불복해 다시 돌려준 세금이 지난해 1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복' 사유에 따른 과오납 환급금은 1조8천37억원이었다.불복에 따른 환급금은 지난 2016년 1조6천655억원에서 2017년 2조2천892억원, 2018년 2조3천195억원으로 늘었다가 2019년 1조1천770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3.2% 다시 증가했다.불복 사유를 포함한 과오납 환급금은 지난해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3 09:29
-
정부가 지난해 국세수입 전망의 전제로 이용한 증권거래대금, 주택매매량 등 각종 경제지표 전망치가 실적치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신뢰성이 떨어지는 전망치를 바탕으로 세입예산을 짜면 나라 살림에도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경상성장률 등 각종 경제지표 전망치를 반영해 세목별로 국세수입 전망을 추계하고 있다.추계에 사용하는 경제지표 전망치 중 기재부 자체 자료는 경상성장률과 민간소비 증가율,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23 09:24
-
은행권이 상환 능력이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이 부족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개인사업자대출 차주에 대해 만기연장 뿐 아니라 금리 할인, 연체이자 감면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통된 기준을 만든다.정부가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하면서 은행권 자체 지원프로그램 및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개선해 지원 수준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전날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3차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취약 차주(채무자)에 대해서는 '연체의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17 09:45
-
올해 들어 빠른 경기 회복과 수출 활황으로 대기업은 훨훨 날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대기업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부채비율이 낮아졌으나 중소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빚에 의존하면서 부채비율이 크게 높아졌다.정부는 코로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정책 자금 확대 등의 금융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경영 안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고질적 과당 경쟁에 원재료 가격 급등, 노동비용 증가 등 구조적 문제가 중첩돼 고통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빚더미에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1.09.17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