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종전에도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은 마찬가지였지만, 남은 3년의 임기 내내 '거야(巨野)의 장벽'이 이어진다는 것은 윤석열표 경제정책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핵심 경제정책들이 '총선 이후 입법'을 전제로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정부합동 경제정책방향 또는 24차례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조치들도 상당 부분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소위 '시행령 정치'를 계속 이어가기에는 정책 운용의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야권의 동의를 얻지 못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11 17:49
-
한국세무사회는 9일 "2004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총선 후보자는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없고 세무사로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무사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법 위반"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시선관위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장진영(서울 동작갑) 후보가 선거벽보 등에 '세무사' 경력을 표시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장 후보의 선거법 위반을 알리는 공고문을 게재했다.세무사회는 "2004년 이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세무사 시험 없이 세무사 자격을 가지게 된 경우에는 세무사 등록 자체가 금지돼있고 세무사 명칭은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9 18:18
-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내년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28개 기관에서 모두 1천422건의 건의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개정 건의를 접수한 이래 최대 규모다. 2019년 1천211건, 2020년 1천375건, 2021년 1천280건, 2022년 1천361건, 지난해 1천381건 접수됐다.올해는 처음으로 주요 건의처에 담당과장·사무관이 직접 방문해 건의받는 '찾아가는 2024 세법 개정건의 간담회'를 열었다.개인 납세자의 건의 비중이 높은 한국세무사회(4월 3일), 중소기업중앙회(4월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4월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9 18:18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세수가 감소한 어려운 상황에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하고, 매주 집행실적을 분석해 부진한 사유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집행관리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구는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대상 가운데 88.3%를 집행해 행안부 목표치(84.7%)를 3.6%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소비투자 분야에서는 당초 목표(1천320억원)보다 406억원 많은 1천7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9 18:18
-
이번 주 4·10 총선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기획재정부가 시험대에 서게 된다.지난 1∼3월 24차례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240개 과제를 검토해 올여름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단기간에 쏟아진 과제를 한번에 추진하기에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제로베이스'에서 우선순위를 매기는 게 기재부의 숙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8월 숨 가쁜 '예산 캘린더'7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과제를 추리고 앞으로 5년간 재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오는 5월 열릴 전망이다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8 13:32
-
이번주 4·10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수많은 정책공약이 대거 검증대에 오르게 된다.여야 정치권의 '아니면 말고 식 공약(空約)'뿐만 아니라, 1~3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수십조원 규모의 지출 약속들도 산적해 있다.당초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고한 정책 이슈까지 고려한다면 '정책의 홍수'에 직면한 형국이다.정책의 일관성이나 정합성 없이 무차별적으로 제기된 선거철 의제들을 모두 이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에서 여야 공약, 민생토론회 정책들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는 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8 13:31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올해 1분기 취득세 중과세율을 회피한 것으로 의심되는 법인들을 세무조사해 총 22억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지방세법에 따라 대도시 내에 설립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법인은 부동산을 취득할 때 중과세율(8%)을 적용하게 된다.이런 중과세율을 회피하기 위해 휴면 법인을 인수하거나, 형식적으로 대도시 외에 본점 소재지를 등록하는 등 지능적 탈루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이에 구는 올해 들어 3개월 동안 취득세 중과세율 적용을 회피한 정황이 포착된 법인에 대해 집중 세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8 13:30
-
법인사업자 63만명은 이달 25일까지 올해 제1기 예정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4일 밝혔다.홈택스의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신고할 수 있고 사업 실적이 없는 경우에는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직전 과세기간 공급가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는 신고 없이 국세청에서 송부한 예정 고지세액을 25일까지 내면 된다.예정 고지 대상은 개인 일반과세자 231만명과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 등 248만명이다.이들은 직전 과세기간(2023년 7∼12월)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5 13:24
-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해 법원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5천336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4천419건)에 비해 20.7%, 작년 같은 달(3천86건)에 비해 72.9% 늘어난 것으로, 2013년 1월(5천407건)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 등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담보물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5 13:23
-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상속세 일부를 줄여달라며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구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구 회장 등은 2018년 사망한 구본무 전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유산 중 LG CNS 지분 1.12%의 가치를 당국이 과다 평가해 세금을 부과했다며 소송을 냈다. 승소하면 108억원을 돌려받는 구조였다.당시 세무당국은 소액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5 13:21
-
그 결과 명동 노점 거리는 어떻게 변했을까.발표 후 한 달이 흐른 3월8일 오후 4시. 노점이 밀집한 다섯 개 구역 중 가장 노점이 많은 '명동길'에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노점의 개수를 직접 확인해 봤다. 39곳을 확인한 결과 7곳만 카드를 받았고, 카드 결제가 된다고 안내를 붙인 곳은 단 한 곳이었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명동 노점 350곳 중 69곳이 사업자등록을 마쳤다.명동 노점상인들이 사업자등록을 망설이는 이유는 뭘까.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은 상인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거나 "신청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4 11:50
-
김창기 국세청장과 스미사와 히토시 일본 국세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만나 세정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세청이 3일 밝혔다.김 청장은 납세자 맞춤형 홈택스 개편, 신고서 미리채움 서비스 등 전자세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양국 국세청은 역외탈세 대응을 위한 정보 교환, 기업의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상호합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한국과 일본 국세청은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세정 현안을 논의해왔다.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4 11:50
-
인천시는 지방세 징수율 제고와 체계적인 징수 활동을 위해 고액 체납자 전담조직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시는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하는 '오메가 추적 징수반'을 기존 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구 공무원들도 참여하도록 확대 개편했다.이에 따라 16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난 '오메가 플러스 전담반'은 인천 시내 외에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역으로 출동해 체납자 자동차 바퀴 잠금, 견인, 번호판 영치, 가택 수색 등을 진행하게 된다.시가 고액 체납자 징수 전담조직 이름에 붙인 '오메가(Ω)'는 그리스 문자의 마지막 자모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4 11:50
-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입주율이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8.4%로 전월에 비해 3.6%포인트 하락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3.1%에서 80.6%로 2.5%포인트, 지방은 69.7%에서 65.8%로 3.9%포인트 각각 내렸다.수도권에서는 서울(87.7%→85.2%)과 인천·경기권(80.7%→78.3%) 모두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다.지방에서는 특히 광주·전라권(75.1%→65.9%)과 제주권(74.0%→59.2%)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4 11:50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주택연금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실버타운 이주 시에도 지속 수령이 가능하게 하고, 가입 대상과 혜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서울 중구 주택금융공사 서울 중부지사를 방문해, 주택연금 접수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주택금융공사, 보건사회연구원, 주택연금 이용자 등 관련기관·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내년에는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에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3 14:27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한 최상목 부총리의 첫 일성은 이른바 '역동경제' 키워드였다. 경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구조적인 원인에 초점을 맞춰 경제 역동성을 살리자는 취지다.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는 쪽으로 민생경제 회복 지원도 역점으로 내걸었다.첫 3개월간 경제운용의 화두를 제시했다면, 앞으로는 역동경제의 세부 로드맵을 제시하고 '밑바닥 경기'를 되살리는 과제가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동경제 내걸고…소상공인 지원·물가안정 주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3 14:27
-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1인 2주소제' 도입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북연구원은 2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이 제도는 지방재정 확충과 인구 유입에 기여해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1인 2주소제란 국민 1명이 타지역에 주소를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복수주소제, 제2주소제, 가주소제 등으로 불린다.연구의 배경은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워케이션(휴가지에서 근무 병행) 등으로 국민의 생활 환경이 다변화한 반면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 격차는 벌어진 현실이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3 14:25
-
행정안전부는 법인들이 소득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를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행안부는 전체 법인의 94%에 달하는 12월 결산법인(110만9천여개)의 2023년 귀속 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집중 신고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행안부와 지자체는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제조·수출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대상 법인은 매출 감소 비율 등을 고려해 선정된 건설·제조 중소기업 5만2천여개, 수출 중소기업 1만1천여개와 고용위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2 14:54
-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부가가치세 완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의 공약을 앞다퉈 쏟아내면서 재정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이들 공약은 상당한 재정 부담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넉넉지 않은 '나라 곳간'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 입장에서 산적한 숙제를 마주한 꼴이 됐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저출생 대책, 서민·소상공인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재원 투입 또는 감세 공약을 내걸었다.국민의힘은 '5세부터 무상교육' 공약을 내놨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을 할 수 있도록 유아 1인당 누리과정 지원금을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2 14:54
-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째를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이색적인 답례품을 선보이고 있다.답례품은 지자체가 기부 금액의 30%까지 제공할 수 있어 차별화한 답례품으로 모금액을 늘리고 궁극적으로 기부자들을 '관계 인구'로 유입하는 한편 지역의 특산품 등을 홍보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는 젊은 층을 겨냥해 목계솔밭 캠핑장 이용권·무지개길 게스트하우스 이용권·탄금호 피크닉공원 이용권·장자늪 카누체험권 등을 올해 새롭게 추가했다.전북 진안군은 전국적으로 대동소이한 농수산물 외에 올해 신문구독권과 화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02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