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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부담이 전적으로 여성에 치우친 한국에서 경력단절로 대표되는 고용상 불이익, 즉 '차일드 페널티'가 출산율 하락 원인에 40%가량을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를 기르면서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일·가정 양립 환경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발간한 'KDI 포커스 :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그간 30대 여성의 평균 경력단절 확률은 꾸준히 감소해왔는데 이는 자녀가 없는 경우에 집중된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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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재정 213조5천억원을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47조4천억원 늘어난 규모다.1분기 현재 연간 계획 대비 집행률은 38.0%로 나타났다.부문별로는 중앙 106조원(41.9%), 지방 95조8천억원(33.9%), 지방 교육 11조7천억원(44.4%) 등이다.기재부는 앞서 지난 1월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역대 최고수준(중앙 65%)의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목표액 351조1천억원 가운데 진도율은 60.8%다.기재부는 특히 중점 관리 대상인 약자 복지 31조4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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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악화한 '중동 사태'와 관련,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L)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25%)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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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특정 국가 의존도가 50% 또는 특정 지역 의존도가 75%를 넘는 물자나 원재료는 정부 '조기경보시스템'의 대상이 된다.1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이런 내용의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6월 27일부터 시행될 공급망기본법의 후속 조치다.정부는 공급망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물자·원재료 등의 국내외 수급 동향과 가격, 생산량의 변화, 외국정부·기업의 정책변경, 물류· 지급ㆍ결제의 장애 가능성 등을 점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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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회복세지만 내수 미약 등 부문별 차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정부가 판단했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2월 제조업 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5.1%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지난달 수출액은 1년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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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망) 시점으로 말씀드리면 금통위원 모두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인하 시점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기정사실처럼 언급되던 시장의 '하반기 인하설'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소비자물가 연말 2.3%' 경로 웃돌면 연내 인하 물건너갈 듯앞서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총재가 사견임을 전제로 "6개월 내 인하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할 때만 해도 시장에서는 '상반기는 힘들겠지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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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진료보조(PA) 간호사를 2천700여명 추가해 총 1만1천명으로 늘린다.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3월 말 현재 8천982명이다.복지부는 여기에 향후 2천715명을 증원해 PA 간호사를 총 1만1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PA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이달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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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뒤 국내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이 약 7%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현재 추세가 가속한다면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 인구가 되는 것으로 관측됐다.통계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년'을 발표했다.통계청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세분화하고 국적 변동을 반영해 내·외국인 인구 추계를 분석했다.장래인구추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출생, 사망, 국제 이동 가정을 조합한 3개(중위, 고위, 저위)의 시나리오를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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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01% 하락하면서 2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다만 하락 폭은 전주(-0.03%)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매매가가 전주 대비 0.01% 오르면서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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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사실상 동결돼왔던 교대, 초등교육과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현 고3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부터 감축된다.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지만 여전히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보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많아 '임용 대란'을 피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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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1인 세대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정부는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천2만1천413개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개를 돌파했다.역대 최대치로,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1천702개였다.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천400만2천8개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셈이다.연령별(10세 구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천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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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래된 빌라촌을 소규모로 정비할 때 주차장,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에도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소규모 정비사업도 인허가 절차 등을 단축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 때 인허가 기간 단축과 인센티브 제공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9일 밝혔다.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으려 할 때 정부가 150억원 내외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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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안에서 현금다발이 나왔어요. 얼른 와보세요."지난 7일 오후 3시 51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다급한 목소리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이 분리수거장에서 고물을 수거하던 전장표(70) 씨.당시 전씨는 버려져 있던 러닝머신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현금다발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112에 신고했다.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 경찰관 2명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해보니 발견된 현금은 5만원권 975매로, 총 4천875만원에 달했다.경찰은 현금의 주인을 찾기 위해 곧바로 분리수거장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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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 인프라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현역병과 차별화된 이점이 줄어 현역병 입대가 늘어난 탓 등으로 분석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농어촌 등의 의료 인프라가 갈수록 열악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신규 보건의 '1천106명→716명'…일년새 390명 줄었다보건복지부는 2024년 신규 공보의 716명이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신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 배치된다.공보의는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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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는 12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 수준(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특히 미국에서 최근 금리 인하 신중론이 힘을 받는 가운데,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서 역대 최대 수준(2.0%p)인 두 나라 간 금리 격차를 벌릴 가능성도 크지 않다.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이 6∼7월께 인하를 시작하면 한은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를 내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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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도 둔화하고 있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28만1천 명으로, 작년 3월 말보다 27만2천 명(1.8%) 증가했다.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 추세다.지난달 증가 폭인 27만2천 명은, 지난 2021년 2월의 19만2천 명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작다.20대와 40대 가입자가 줄어드는 것이 전체 가입자 증가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3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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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5일 "은행이 이익을 우선하여 소비자 보호에 소홀하지 않게 내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은행을 포함한 금융산업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은 "그간 은행은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기대어 혁신과 경쟁이 부족하며, 막대한 이자 이익을 거두면서도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낮은 금리 갈아타기 확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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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후보자들이 제시한 철도 노선 연장, 역사 신설과 같은 개발공약이 2천개가 넘는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도 표를 얻기 위해 국토 균형개발을 무시한 사업성 없는 공약을 남발하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경실련에 따르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의 지역구 후보자 608명이 내놓은 개발공약은 총 2천239개로 집계됐다.후보자 1명당 평균 3.7개의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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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정부는 먹거리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긴급가격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 국제유가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대상을 중소형마트·온라인쇼핑몰·전통시장으로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정부 직수입 과일을 전국 골목상권에 공급하고, 오는 12일까지 전국 50여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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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기조로 가구가 부담한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늘면서 월세 지출을 9년 만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월세 비중이 늘면서 가구의 주거비 지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자비용이 더 많이 늘어난 결과다.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전국·1인이상) 월평균 이자비용은 13만원으로 전년(9만8천700원)보다 3만1천300원(31.7%) 늘었다.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이자비용이 급증하면서 가구가 지출한 월세 등 실제 주거비(11만1천300원)를 9년 만에
사회경제
연합뉴스
2024.04.04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