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2일 문경에서 본·지방회 임원 및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 펼쳐

아젠다S-33, 2022프로젝트 추진 방향 및 불법 세무대리 플랫폼 사업자의 업역침해 대응 방안 등 현안 논의

원경희 회장, “짧은 시간 많은 사업 완성, 본·지방회 임원 및 지역세무사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2022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워크숍”을 경북 문경에 위치한 STX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여를 미뤄오다 금번에 개최된 워크숍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비롯한 본회 상임이사회 구성원과 7개 지방세무사회 회장단, 각 지방회 상임이사 그리고 전국 128개 지역세무사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본회를 중심으로 서울·중부·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회직자들은 세무사회관에 집결해 오전 9시 워크숍 개최장소인 문경으로 출발했으며, 부산·대구·광주·대전지방회 소속 지방회장, 부회장, 상임이사, 지역세무사회장들도 13시 참석등록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지방회별로 출발했다.

워크숍 개최장소인 문경 STX리조트에 모인 본회와 7개 지방회 임원 그리고 지역세무사회장들은 오랜만에 만나 서로 간의 안부를 물으며 인사했으며, 지방회별 등록이 끝난 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개회식 장소인 STX리조트 오디토리움에 모인 참석자들은 본회 정동원 총무이사의 사회로 본격적인 워크숍을 시작했다.

금번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워크숍에서는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들이 직면한 현안들을 공유하였으며,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세무사회의 근간인 지역세무사회장들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모처럼 마련된 자리였다.

개회식에서 원경희 회장은 먼 곳에서 찾아준 본회 상임이사회 구성원과 각 지방세무사회 회장단 및 상임이사, 그리고 지역회장들을 한 명씩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한국세무사회 창립 60주년임을 감안하여 지난 60년의 발자취를 본·지방회 임원들과 전국 지역세무사회장들이 함께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한국세무사회 60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겼다.

원경희 회장은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아젠다S-33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회원의 업역을 지키고,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 7개 분야 33개 사업으로 구성되었는데 제도, 교육, 사무소 운영, 홍보 등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어느 분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33개 사업의 완성도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그 결과 지난 1년간 33개 사업별로 많은 진척이 있었다”면서 “그중에 11개 사업은 완료되었고 나머지 사업들도 상당한 진척이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사업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본회 임원님, 각 지방세무사회장님, 지역 회장님들 덕분이며,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뛰고 달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원경희 회장은 또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어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지 않으면 자연히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가 아젠다S-33 추진을 선포한 이후 1년간의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 계획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 라고 워크숍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개회식 후 이어진 현안 논의 시간에는 최근 한국세무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아젠다S-33, 2022프로젝트 추진’과 ‘삼쩜삼 등 불법 세무대리 플랫폼에 대한 대응 방안’, 2가지 현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제1주제인 ‘아젠다S-33, 2022프로젝트 추진’은 원경희 회장이 직접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총 33개의 아젠다를 ▲세무사법 개정 등 제도개선 및 업역확대, 침해방지 ▲한국세무사회 홍보 및 위상제고 방안 ▲회원사무소 운영의 활성화 방안 ▲회원 업무편의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 ▲각 분야별 회원교육 확대 ▲직원 양성 및 교육관리 강화 ▲세무사회 업무효율 활성화 방안의 7개 분야로 구분하여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원경희 회장은 전산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직원 양성 관련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제2주제인 ‘삼쩜삼 등 불법 세무대리 플랫폼에 대한 대응 방안’도 역시 원경희 회장이 직접 진행하였으며 ▲현황 및 진행사항 ▲불법 세무대리 플랫폼 사업현황 ▲고발·고소 주요내용 ▲불송치 주요내용 ▲이의신청 주요내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서 주요내용 ▲향후 대응방안의 순서로 주제를 이끌었다.

이후 홍도현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이 불법 세무대리 플랫폼과 관련된 진행사항은 많은 회원들이 궁금해하고 있으나 업무특성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만큼 지역세무사회 회원들이 오해하는 상황이 없도록 지역세무사회장들이 회원들에게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세무사회 회원들을 대표해 참석한 지역세무사회 회장으로부터 본회의 업무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함으로써 참석자들과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이날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간담회에는 128명의 지역세무사회장 가운데에 많은 지역회장이 참가했으며 본회에서는 원경희 회장을 비롯해 임채수·고은경·김관균·이대규 부회장, 김효환 상근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정동원 총무이사, 유은순 회원이사, 김신언 연구이사, 전진관 법제이사, 박연근 업무이사, 정경훈 전산이사, 조진한 홍보이사, 경준호 국제이사, 박충원 감리이사, 홍도현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황인재 부산지방세무사회장,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구광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유권규 광주지방세무사회장, 고태수 대전지방세무사회장 등 7개 지방회장들이 모두 참석해 지역세무사회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계속된 질의와 의견 제시를 통한 심도 있는 토론을 끝마치고 임원들은 만찬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 중에는 워크숍 전인 11월 9일 생일을 맞은 원경희 회장을 축하해주기 위해 7개 지방세무사회장이 선물 증정식을 갖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저녁 자리로 오랜만에 만난 임원들이 회포를 풀고 오후 9시경 워크숍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워크숍 둘째 날은 아침식사 후 명사특강으로 이어졌다. 오전 10시부터는 MBC 드라마 ‘주몽’의 협보, ‘정도전’의 남은, ‘허준’의 천양태 등 인기드라마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로 더욱 알려진 임대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학과장을 초빙하여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즐거운 강연에 객석에는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한 임원들은 임대호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진 행사 총평에서 원경희 회장은 “한국세무사회 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좀 더 많은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어려운 길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임원분들 그리고 처음가는 길이 많아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따라와준 사무처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자 참석한 임원들이 박수로 동의하며 1박 2일간의 전국 지역세무사회장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세무사신문 제832호(2022.11.16.)

저작권자 © 세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