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 전회장 이사장직 이양 거부따라 주총에 해임안 상정
해임안 의결되면 이창규 회장, 이사 및 이사장으로 선임키로

㈜한길TIS는 오는 8일 오후 3시에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한길TIS에 따르면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지난 7월 3일 임기가 끝난 백운찬 전회장이 한길TIS 이사장직을 신임 이창규 회장에게 이양하는 것을 거부함에 따라 백 전회장에 대한 이사직 해임안을 상정하기 위해서다.

임시주주총회에서 백 전회장에 대한 이사직 해임안이 가결되면, 이창규 회장을 한길TIS의 이사와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선임안에 대한 의결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세무사회 전산법인인 한길TIS 정관에 따르면 이사 선임에 있어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한길TIS 이사 중 1인으로 선임하고, 이사회의 결의로 사외이사 또는 비상근 이사 중에서 이사회 회장을 선임토록 하고 있다.

한길TIS는 세무사회 전산법인인 만큼 그동안 관례에 따라 한국세무사회 전산담당 임원이 한길TIS 이사회 사외 이사로 선임됐으며, 세무사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이런 이유로 한길TIS는 지난 7월 21일 한길TIS 이사로 등기되어 있는 백 전회장 등 전임 집행부 임원들에게 구두 및 내용증명을 통해 7월 27일까지 한길TIS 이사직 사임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오의식 전 이사를 제외한 백 전회장과 이재학 전부회장은 사임을 거부했다.

한길TIS 권길성 대표이사는 이번 임시주주총회 개최와 관련해 “세무사주주들은 의결권 행사를 위해 주주총회 당일 직접 참석하여 의결권을 행사하면 되며,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주는 대리인에게 위임하면 된다”면서 “주주가 직접 주총에 참석할 때에는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인에게 위임하는 경우에는 위임장, 인감증명서, 대리인 신분증을 모두 지참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TIS(02-3487-0461)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무사신문 제707호(20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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