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세무사랑Pro 공식 카페(www.semusarang.cafe)가 문을 열었다. 8개월이 지난 현재 가입자 5천명을 눈앞에 둔 이 카페는 세무
사랑Pro 사용자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호에는 세무사랑Pro 카페에서 활동중인 사용자를 만나 카페 활용팁과 함께 카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많은 가입자 보다 적극적 활동이 더 중요”

Q. ‘나자릭감마’라는 닉네임이 독특하다.
A. 원래는 ‘나베랄감마’라는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캐릭터가 있는데 어쩌다 오타가 나 의도치 않게 ‘나자릭감마’가 돼 버렸다(웃음). 실제로 검색해 보면 귀여운데 반전 매력으로 카리스마 있는 인기 캐릭터다.

Q. 세무사랑Pro 카페를 어떻게 알게 됐나?
A. 나처럼 세무사사무소 직원으로 10년 가까이 근무하면 자연스레 전산 프로그램을 업무 내내 붙들고 있을 수밖에 없다. 세무사랑Pro의 예전 모델인 ‘키컴’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유용한 정보를 동료 직원들과 공유했다. 그러다 지난해 세무사랑Pro 공식 카페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가입하게 됐다.

Q. 카페를 통해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 받을 내용들이 있나?
A. 일전에 카페글을 통해 세무사랑Pro에서 외화와 원화를 쉽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이런 기능이 프로그램에 내장돼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외화예금 자체의 개념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돼 있어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세무사랑Pro의 원클릭택스 기능을 활용해 관련 메뉴에서 곧바로 스크래핑과 엑셀 업로드가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Q. 세무사랑Pro의 아쉬운 점은?
A. 오랫동안 세무사랑Pro를 쓰면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디자인이 보다 깔끔해졌으면 좋겠다. 다양한 기능을 중구난방으로 드러내다 보니 오히려 한눈에 잘 안 들어온다. 외형적인 측면을 보기 좋게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세무사랑Pro 카페를 이용하면서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A. 일단 카페가 문을 연 지 벌써 8개월이나 지났는데 주로 운영지기와 몇몇 활동 우수자들만 게시물을 올리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카페 가입자 수가 5천명이나 되는데 비하면 정보공유가 너무 소극적인 것 같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카페 운영자도 물꼬를 트기 위해 매주 이벤트를 실시하고 참여를 유도하는데, 조금 색다른 홍보도 필요해 보인다. 카페 가입자가 몇 명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지 않은 인원이라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밀 선배같은 세무사랑Pro 카페 실무에 많은 도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이제 입사한 지 8개월을 막 넘긴 세무사사무소 막내 직원이다. 아직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지만 부족한 부분은 업무 중 틈틈이 메워가고 있다. 일이 손에 완전히 익지는 않아 간혹 실수할 때도 있는데 주눅 들지 않고 밝게 일하고 있다.

Q. 아직은 신입사원인데 선배들이 도와주지 않나?
A. 바쁜 신고기간에는 사무소 식구들 모두가 한 배를 탔다는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기 때문에 다들 내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해 주신다. 하지만 이전에 알려 주셨는데 잊어버렸거나 일일이 사소한 것까지 가르쳐 달라고 하기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잘 알려주지 않아도 어련히 잘하는 신입직원이라는 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웃음). 이런 면에서 세무사랑Pro 카페는 비밀 선배다. 조금은 물어보기 망설여졌던 것을 거리낌 없이 질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카페를 통해 업무에 도움을 받은 적이 있나?
A. 물론이다. 지난 5월 첫 종합소득세 신고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한 마음에 카페에 질문은 남긴 적이 있다. 개인사업자가 복식부기의무자인지 간편장부대상자인지 한번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는데 다들 나름의 노하우를 댓글로 답변해줘 고마웠다. 또 신고기간에는 격무에 지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세무사랑Pro 카페에서 고충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Q. 세무사랑Pro 카페 발전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A. 세무사랑Pro는 분명 좋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무소에서 근무하신 분들의 노하우가 공유된다면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리란 확신이 든다. 나는 아직 초짜라 다른 분들에게 그다지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연차와 실력이 쌓이면 세무사랑Pro 카페에 많은 게시물을 올리고 싶다. 바쁘겠지만 즐거운 정보공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

세무사신문 제731호(20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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