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중장기 추진 등 세부계획 수립…공약사항 중 일부는 이미 이행 완료

한국세무사회 제30대 집행부가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월 선거 공약사항에 대한 회무추진 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이창규 회장은 지난 6월 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약사항으로 ▲일반 회비 및 실적회비 대폭 축소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 폐지 ▲지방소득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으로의 일원화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 존치 ▲한길TIS 정상화 ▲세무사랑Pro 사용률 70% 달성 ▲징계양정규정 개정 및 세무사징계권 환수 ▲70세 이상 회원의 공제회비 면제 ▲소모성 경비 절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6월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됐지만 전임 집행부의 회장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으로 발목이 잡혀 있던 이창규 회장은 지난 9월 법원의 가처분소송 기각 결정을 기점으로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회장을 비롯한 30대 집행부는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공약사항과 단기로 시행이 어려워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해야 할 공약사항을 분류했다.

일반회비 대폭 인하와 같이 총회 승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기별 추진일정에 대한 세부계획도 마련했다.

또한 공약사항 추진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주에는 월별 진행사항도 점검키로 했다.
벌써 공약이행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이뤄진 사항도 있다.

국세청에 건의한 개인사업자 사업용신용카드 매입내역 분기별 조회가 대표적이다.

또한, 공익재단이사장 이양 추진, 불필요한 위원회를 정리해 회의비 등 예산 절감, 청년 및 여성세무사의 회직참여 우선 인선 등은 공약이행이 완료됐다.

김형중 부회장은 “30대 집행부가 회원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세무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 등을 고려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공약사항부터 중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추진해야 하는 사항까지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그 진척도를 점검할 예정이다”고 공약이행 실행방안에 대해 밝혔다.

한편, 30대 집행부는 지난 13·14일 강원도 용평에서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토론을 거쳐 공약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확정지었다.


세무사신문 제710호(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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