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리스크 모니터링 강화…조특법·예산안 정기국회 처리 노력키로

민주당 김정우 의원과 홍남기 부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 협의회를 열어 최근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청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확대로 하방 리스크가 커지는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공공·민자·기업 등 투자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소비 심리 제고와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내수 활력 제고 추진, 수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노력 등 가용수단 총동원 방침을 세웠다.

당정청은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홍콩 사태 등 대외리스크와 관련해 정부 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장 불안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코넥스 상장벤처 스톡옵션 비과세, 고용위기지역 등 소재 골프장 개별소비세 인하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중점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 당에서는 이춘석 기획재정위원장과 기재위 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 기재위원인 유승희·김경협·윤후덕·김두관·심기준·강병원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청와대에서는 이호승 경제수석과 황덕순 일자리수석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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