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회장이 직접 30대 집행부 공약 추진현황 매월 점검
‘예산절감 통한 회비인하’ 위해 소모성 경비절감 이미 시행중

한국세무사회 30대 집행부가 회원들과 약속한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창규 회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반부터 사무처로부터 각 공약사항별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 받고 이행여부에 대한 첫 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30대 집행부는 지난달 임원워크숍을 통해 공약 실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매월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을 통해 이행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었다.

30대 집행부는 총 73개의 공약사항에 대해 ▲업무영역 확대 등 제도개선 ▲세무사 위상제고 ▲회원서비스제고 및 고충 해소 ▲투명한 세무사회 구축 ▲명의대여자와 무자격자 세무대리 행위 근절 등 5개 분야별로 세분화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청년 및 여성세무사 회직 참여 확대, 옥상옥 위원회의 폐지 및 통폐합을 통해 일부 공약사항은 이행이 완료 됐다.

첫 번째 공약추진현황 점검에서는 공약사항별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회원들의 큰 관심 사항인 ‘예산절감을 통한 회비인하’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회비는 정기총회 인준사항인 만큼 다가오는 2018회계연도 예산편성에 곧바로 반영해 회비를 인하하도록 준비중이다. 정기총회에서 예산안이 승인되면 현재 연간 16만원(반기별 8만원씩 2회 납부)을 납부하는 일반회비를 내년부터 8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일반회비 인하에 따른 세입예산의 축소분은 소모성경비 등의 절감을 통해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년에 편성된 소모성 예산편성액 중 최소 10% 이상을 절감해 내년 예산에 편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천안을 이미 시행중에 있다.

회원들의 의견이 회무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도 마련된다. 지역세무사회장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회원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의 날’을 마련키로 했다.

직원인력난 해소를 위해 경력직원 양성을 위한 권역별 고용보험환급교육을 실시하고,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직원양성소’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시행중인 취업설명회는 강사진을 다양화하고 대상을 특성화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해 ‘세무사사무소의 우수한 근무 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세무사의 위상제고와 회원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세무사회 숙원사업인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폐지’를 위한 국회 활동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방소득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으로 일원화하고, 세무사에 대한 고용산재보험사무대행 정부지원금을 인상하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추진키로 했다.

세무사회 소유 회계프로그램 ‘세무사랑Pro’의 보급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마련됐다. 데이타변환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프로그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고, 품질 개선을 통해 세무사랑Pro 저변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공약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이창규 회장은 “세무사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1만3천 회원을 위한 것이다”면서 “회원들과 한 약속이 임기내에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임원과 실무자들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공약추진 실무를 점검하는 김형중 부회장 역시 “30대 집행부가 회원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세부적인 실천계획에 따라 그 추진현황을 매월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회원여러분들께 공약사항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에 각 팀장이 참여하는 업무미팅을 통해 공약 추진 현황을 점검키로 했다.


세무사신문 제711호(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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