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개발 공정 70% 완성…2020년 2월 전회원에 배부
지난달 22일 중간보고…개인정보보호 등 보안성 강화

한국세무사회는 회원들이 세무조정계산서 감리 부본 책자를 우편으로 보내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용하는 회계프로그램 종류에 상관없이 웹(Web)에서 PDF 파일로 전송하는 세무조정전산감리프로그램 개발 완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22일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세무조정 전산감리프로그램 개발 경과를 보고받고 추가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무사회는 지난 3월부터 개발기간 1년을 목표로 한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업무분석, 프로그램 설계 등의 공정을 거쳐 개발중인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 프로그램은 현재 70%의 진척율을 보이며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이날 개발 중간보고회에는 박충원 감리이사의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개발사인 ㈜더존테크윌의 프로그램 시연과 함께 개발 진척율, 향후 개발 계획 및 보완할 부분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프로그램 개발 총 책임자(PM)는 “한국세무사회 세무조정계산서 감리프로그램은 세무사 회원과 감리위원, 관리자 모두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가 감리 부본 파일을 일일이 찾아서 첨부하던 것을, 보다 편리하게 쓸수있게 하기 위해 마우스를 이용해 파일을 첨부할 수 있는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시스템을 적용 했다고 설명했다.

감리위원도 감리부본을 작성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에서 뷰어(Viewer)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감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개발 총 책임자는 “감리위원들은 배당받은 자료에 대한 감리만 가능하고 다운로드와 인쇄기능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다”며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원경희 회장은 “한국세무사회가 개발 중인 전산감리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회원이 책자로 제출하는 감리부본을 온라인으로 직접 제출할 수 있어 우편료 부담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리자료 전산 제출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방지, 암호화 등으로 보안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세무사회의 세무조정계산서 전산감리프로그램은 내부 테스트를 거친 뒤 2020년 2월 전 회원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세무사회는 회원의 편의를 위해 사용 방법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세무사신문 제759호(201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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