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시행 20주년 기념사

한국세무사회 주관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2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99년 11월 14일 제1회 시험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5일 86회까지 이어 오는 동안 자격시험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시험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은 전산세무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보처리능력 및 세무회계지식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해서 이론과 실무 능력을 보유한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9년 개발됐습니다.

도입 당시에는 연 8천여 명이던 접수 인원이 현재는 매년 30여만 명을 기록하며 세무회계 분야 국내 최고의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국민자격증’이라는 별칭도 함께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은 국내 유일의 세무회계 인력에 대한 자격검증 기준이 됐습니다.
상업계 고교와 전문대학 세무회계 관련학과에서도 별도로 자격시험에 대한 교육 과정을 개설해 진행할 만큼 세무회계 인력 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세무사랑Pro와 연계된 검정용 회계프로그램 KcLep(케이렙)으로 시험을 치르는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세무사랑Pro에 대한 별도의 교육이 없어도 세무사사무소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세무사회의 프로그램인 세무사랑Pro의 저변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3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와 자격시험 홈페이지를 여러 번 방문하게 됨으로써 세무사와 세무사회를 알리게 되는 효과도 있으며, 매년 60억 여원의 응시 수수료 수익으로 세무사회의 운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세무사회는 자격시험과 관련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학 기간 세무사사무소 현장실습교육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교과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상업계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연수 ▲NCS기반 세무와 회계 교육교재 발간·무료 배부 ▲특성화고 산학맞춤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일자리 양성 및 취업 지원 ▲전국상업경진대회 지원 ▲성적우수학생 표창 ▲기초생활수급가구·장애인 등 저소득층 수험생 응시수수료 감면 ▲홈페이지 구인게시판을 통한 취업기회 제공 등 상업계 고등학교와 세무회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무사회는 자격시험 운영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 학생수 감소 등의 시대 변화에 적극 대처하며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세무사회는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이 더 발전적이고 권위 있는 시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의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1만3천 세무사 회원 여러분과 원활한 시험운영을 위해 참여해 주신 시험관리위원장, 운영요원, 감독위원, 관리위원 여러분, 그리고 고사장을 제공해 주신 학교 관계자 여러분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격시험 20주년을 맞이하여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검정시험으로 더욱 발전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9.11.16.
한국세무사회 회장  원 경 희

세무사신문 제760호(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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