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일 지방세 등 고액·상습 체납자 349명 명단을 시 홈페이지(daejeon.go.kr) 등에 공개했다.
1년 넘게 1천만원 이상 체납한 개인 280명(191억4천400만원)과 법인 69곳(76억1천700만원)이다.
개인 최다 체납액은 10억6천800만원이다. 자동차 매매업자가 부도로 폐업하면서 자동차세를 내지 않았다.
법인 2곳도 10억원 넘게 세금을 체납했는데, 모두 부도 폐업했다.
지적 재조사 조정금 등 지방세 외 수입금 체납자는 3명이다. '부과 불만'과 '재력 부족'이 체납 이유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들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출국금지 요청, 재산 조사와 체납 처분,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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