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온라인에서 카드 자동납부 내용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또 500만원 미만의 상호금융조합 출자금·배당금은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 자동납부 통합조회 서비스와 상호금융조합 출자금·배당금의 본인 계좌 이체 서비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됐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www.payinfo.or.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어카운트인포)에서 여러 카드사에 등록된 자동납부 명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전체 자동납부에서 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2월 22.5%(건수 기준)에서 2018년 12월 26.2%로 커졌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카드사별로 전화로 묻거나 이용명세를 봐야 자동납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 통신료, 4대 보험료, 전기요금, 아파트 관리비, 스쿨뱅킹,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직접 받으러 찾아가야 했던 상호금융조합의 출자금, 배당금은 어카운트인포(accountinfo.or.kr)를 통해 본인 명의의 전 금융권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도 있다. 다만, 출자금이나 배당금이 500만원을 넘으면 조합을 직접 방문해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 출자금은 1천917억원, 미지급 배당금은 1천765억원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중 자동납부 조회 대상 카드사와 가맹점을 확대하고, 카드 이동 서비스와 전 금융권 통합 자동납부 계좌이동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무사신문 제763호(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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