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민들에게 세금 관련 상담을 해 주는 '마을세무사'를 모든 동(洞)에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65개 동에 임기 2년인 마을세무사 94명을 추가로 위촉해, 올해부터 25개 자치구의 423개 동 각각에 1명 이상의 마을세무사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425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시가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세무사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 주민들에게 무료로 세무상담을 해 주도록 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15년의 상담 건수는 2천168건이었으며, 작년 11월 말까지 누계 1만7천862건의 무료 세무상담이 이뤄졌다.

마을세무사와 상담하려는 시민은 행정안전부, 서울시, 자치구,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해당 연락처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로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아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 등에서 마을세무사를 직접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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