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4월 자격시험 시행 전격 취소 결정

오는 4월 4일 시행 예정이었던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오는 4월 4일 시행 예정이었던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한국세무사회가 주관하는 제88회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에 총 1만199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5.7%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 실시된 제88회 자격시험은 전체 4만5881명의 접수 인원 중 3만3546명이 응시하며 예년과 비슷한 73%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과목별 합격현황은 전산세무 1급이 7.4%, 2급은 48.8%로 집계됐다.

응시자가 가장 많았던 전산회계 1급은 24.9%, 2급은 49.5%였으며 세무회계는 1급 10%, 2급 50.3%, 3급 56.8%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국세무사회 인증 기업회계의 합격률은 1급  18%, 2급 53.7%, 3급 68.2 %로 나타났다.

합격자는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홈페이지(license.kacpa.o r.kr)에서 오는 20일까지 조회할 수 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질병 확산 예방과 수험생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오는 3월 4일부터 시작되는 4월 자격시험의 원서접수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세무사회는 해당 자격시험의 시행 가능 여부에 대해 여러 차례 검토했으며, 지난달 25일 상임이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조치를 위해 4월 전산세무회계 등 자격시험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원경희 회장은 “현재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국가적 비상상황이므로 자격시험 응시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자격시험을 취소하게 됐다”라며 “한국세무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767호(2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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