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세무사위원회 주관으로 ‘청년세무사 실무사례 발표회’ 개최
신규 컨설팅 영역 개척, 경리·회계 아웃소싱 전망과 대응 등 다뤄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9일 세무사회관 6층 강당에서 청년세무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청년세무사 실무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청년세무사 실무사례 발표회’는 이번이 첫 개최로 세무사회 청년세무사위원회의 주도로 추진됐다. 청년세무사위원회는 지난 8일 제3차 회의에서 청년세무사들이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하며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서로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찾아보자고 의견을 모으고 청년세무사 중심의 실무사례 발표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실무사례발표회는 청년세무사위원회 간사인 남영혁 세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실무사례 발표회에서 이창규 회장은 “최근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부여폐지 세무사법개정안에 대한 국회통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노력은 기존 세무사의 직역영역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여러분 모두가 깊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존 직역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개척”이라며 “오늘 발표회가 청년세무사가 새로운 시장을 열어 나가는 데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 청년실무사례 발표는 청년세무사위원장인 이상화 세무사와 서울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장인 반기홍 세무사가 맡았다.
첫 번째 발표자인 이상화 세무사는 ‘세무사업 다르게 보기’라는 주제로 세무컨설팅 영역에 대해 소개하며 세무사가 연구하고 컨설팅 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업무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반기홍 세무사는 ‘경리·회계 아웃소싱 전망과 대응’이란 주제로 신규시장이라 일컫는 경리·회계 아웃소싱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반 세무사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경리·회계 아웃소싱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기존 기장시장의 공급포화에 따라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세무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경기도 의정부의 유승남 세무사는 “포화상태에 놓인 세무사 시장에서 기장대리 업무 이외의 업무영역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오늘 발표회를 통해 컨설팅 분야와 경리·회계아웃소싱 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발표회를 마치고 정동원 회원이사는 “ 청년세무사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상황에서 많은 고충을 겪으며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세무업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세무사들이 서로의 고민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713호(201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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