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비수도권 지역주력산업 디지털·그린뉴딜로 개편

지역주력산업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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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5년간 1조4천억원을 들여 지역 성장을 주도할 혁신 선도 중소기업 100개를 키우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제21차 비상경제중대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먼저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육성 중인 48개 지역주력산업을 바이오·스마트시티 등의 디지털 뉴딜 산업과 에너지·미래차 등의 그린 뉴딜 산업 위주로 개편한다.

이어 관련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지자체와 함께 내년부터 5년 동안 1조4천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관련 산업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고 그린 뉴딜 관련 산업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부는 지역주력산업 관련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은 별도로 선정해 마케팅·인력·자금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혁신 선도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중기부는 또 지역의 민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권역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 자금은 지역 혁신기업과 규제자유특구 기업, 유망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된다.

중기부는 앞으로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규제자유특구를 확대하고 지역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스타트업 파크 등 창업거점도 계속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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