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개인지방소득세를 문자 메시지로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법 개정으로 소득세는 세무서에, 개인지방소득세는 구청에 각각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

구청과 세무서를 모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했을 때 개인지방소득세신고서를 작성한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구청에 곧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 납세자들은 구청의 '즉시 문자신고 창구' 번호(☎010-5702-6570)로 신고서를 전송하면 된다. 구는 이를 즉시 접수해 신고인에게 전자납부번호 또는 세금납부용 전용계좌번호를 보내준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납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즉시 문자신고 창구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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