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부추길 이유도 없다.하
과거 재건축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됐다.10평대 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면 추가부담금 거의 없이 30평짜리 중형 아파트 입주가 가능했다.반포·잠실·청담도곡 등 서울 5대 저밀도지구와 개포 주공1∼4단지 등 주로 저층 재건축 단지들이 그랬다.용적률 70∼130% 안팎의 5층짜리 아파트가 250∼280%의 고층 아파트로 변신하는 사이 시세차익은 물론, 일부 단지는 일반 분양수입에 따른 환급금까지 받았다.내 돈 한 푼 안들이고 큰 평수의 새 아파트에 입주하고 일부 단지는 환급금까지 챙기는 '로또 중의
1인 가구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서울시는 시내 156만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안심·고립안심·안전안심 '3대 안심지원'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는 1인 가구를 위한 공적 지원 체계를 강화한 맞춤형 종합정책이다. 서울시 전체 가구(409만) 중 1인 가구는 38.2%(156만)로, 매년 급속히 증가해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우선 1인 가구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안심 지원 사업을 내실화한다.병원 안심 동행서비스는 4월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전
광주지방세무사회(회장 김성후)는 지난 21일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와 세무회계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회계세무 실무인재 양성 ▲포괄적인 산·학 협력 문제 발굴 및 운영 ▲상호 우호 증진을 위한 인적·물적·교육 분야 교류 ▲일자리창출, 현장실습 ▲기타 상호 발전과 우의 증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김성후 회장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졸업생을 채용하고 있지만 실무에 곧장 투입될만한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며 “세무회계 통합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기업가정신에 기반한 대리급 실무역량을 갖춘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이재만)는 지난 20일 대구지방세무사회 임원실에서 여성·청년세무사위원회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위원회 운영방향 점검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기타사항으로는 청년세무사들의 사무소 운영에 관한 애로사항과 회무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또한 본회 및 지방회 주요 회무 추진실적과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이재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청년세무사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 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성후 회장이 지난 19일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김성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광주 시민이라면 29년째 대동문화가 전통문화의 기반을 다지며 이렇게 성장 발전해 오고 있는데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예향의 도시,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대동문화재단이 앞장서고 동참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 광주 시민들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감히 부족하지만 이번에 이사장의 중책을 맡아 그런 일들을 우리 역대 이사장님들께서 해주셨듯이
세무플랫폼 비즈넵이 정보통신망법 제50조 위반혐의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과태료 1,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앞서 한국세무사회는 지난해 12월 비즈넵을 운영하는 운영업체 지엔터프라이즈에 대해 경정청구 부당 환급광고 단속의 일환으로, 해당 업체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위반혐의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엔터프라이즈의 정보통신망법 제50조 등 위반혐의를 인정하여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회계사가 대표이사인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우리나라가 글로벌 조세규범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조세협력 유엔 프레임워크 협정' 기본골격(TOR·Terms Of Reference) 마련을 위한 임시위원회 조직회의에서 의장단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정병식 기재부 국제조세정책관이 부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지난해 12월 국제조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협정을 마련하자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기재부는 보도자료에서 "
국민권익위원회 [연합뉴스TV 제공]국민권익위원회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법인세를 감면받지 못했던 영농조합법인 2천700곳이 법인세 약 170억원을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A 영농조합법인은 2016년과 2017년 귀속분 법인세를 신고하며 식량작물 재배업 소득에 대해 법인세 감면을 적용해서 과세관청에 신고했다.과세관청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에 따라 농어업경영체등록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법인세 감면 대상에 해당한다며, 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A 법인에 대해 감면 세액을 추징했다.A 법인은 당시 불복 신청을 하
디지털세 (구글세) (PG)다국적기업의 이전가격에 대한 공정성과 표준화를 다룬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 B가 내년부터 선택적으로 시행된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이하 IF)는 19일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 B의 1단계 시행 최종 합의안을 OECD 이전가격지침(TPG)에 반영했다.필라1 어마운트 B는 다국적 기업이 하는 기본 유통활동에 복잡한 이전가격 세제를 단순화·간소화해 표준화된 고정이익률을 적용하는 방안이다.IF는 어마운트 B를 두 단계에 나눠 시행하기로 했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신청 오는 21일부터 시작영세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마련한 최대 20만원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오는 21일부터 온라인에서 순차적으로 신청해 받을 수 있게 됐다.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활동 중이고 연 매출이 3천만원 이하이며 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등 제외)을 부담하는 개인·법인사업자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의 붐비는 전통시장.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특별지원 신청이 21일 시작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전력공사와 이날 오전 9시 전기요금 특별지원 온라인(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연합뉴스 자료사진]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작년에 1만6천명으로 역대 최대였다.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된 활동이 육아였다는 남성은 1만6천명으로 전년(1만2천명)보다 4천명(37.4%) 증가했다.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육아 남성은 2013년 6천명에서 2019년 9천명, 2021년 1만3천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년간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저
진료 기다리는 환자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가시화한 가운데 20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의대 증원을 두고 대립하는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20일 첫 TV 공개토론에서 "의대 증원을 더는 늦출 수 없다", "선후관계가 바뀌었다"며 팽팽하게 맞섰다.이들은 토론 초반 '의사 수가 부족한가'에 대한 현실 판단에서부터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며 팽팽하게 맞섰다.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측은 의사 수가 부족해 배분 문제를 악화
21일 오전, 세무사를 위한 교양강좌 파스칼 렉처 강의가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이날 이뤄진 파스칼 렉처 세 번째 강의는 ‘다산연구3.0: 미래를 향한 역사학’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김호 교수가 강의를 하여, 200년 전 다산 정약용의 사상에 푸욱 빠져들게 하는 시간이었다.흔히 다산이 살았던 조선은 강력한 신분제 사회인데다 ‘공자 왈, 맹자 왈’만 부르짖다 ‘망한 나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본 에도시대의 봉건제와 조선의 과거제를 비교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예를 들어 일본 에도시대에는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이중건)는 지난 15일 제8차 상임이사회의 및 제6차 확대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안건으로 ▲2024 회계연도 회계별 세출 예산(안) 및 사업계획 ▲중부지방세무사회 회관 신축공사에 따른 성금 모금(안) ▲교육 잉여금 사용 승인(안) ▲2024년 2월 현장 회원보수교육 시간 변경(안) ▲2024년 회직자 워크숍 개최 여부 및 일자 선정(안) ▲2024 추계 회원 세미나 및 힐링캠프 장소 선정(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했다.이중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복 많이 받으시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 황인재)는 지난 7일 중식당 도림(부산롯데호텔 43층)에서 고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황인재 회장은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역대 회장님들의 관심과 격려로 우리 집행부가 부산지방세무사회 회무를 운영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올해는 특히 부산지방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기념식을 6월 17일에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황인재 회장, 김삼현, 홍재봉 부회장, 한승훈 상임
‘회원들이 폼나게 일하고 제대로 보수 받는 성실신고확인’을 위해 구재이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지난 19일 구재이 회장이 강의한 ‘2024 성실신고확인 핵심실무’ 교육 동영상을 세무연수원 홈페이지에 게재했다.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4 성실신고확인 핵심실무’는 총 32분 길이의 강의로, 교재와 참고자료는 세무연수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2024 성실신고확인 핵심실무’ 의 강사로 나선 구재이 회장은 “성실신고확인은 정부가 해야 할 성실성 검증을 전문가가 하도록 위임한 것으로, 세
대전지방세무사회(회장 고태수)는 지난 15일 대전지방세무사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2023회계연도 제6차 확대임원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제6차 확대임원회의에서는 본·지방회 주요 회무 추진 실적과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이어 회원 경조사 이후 감사 성금에 대하여 참석한 임원들에게 의견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대전지방회는 현재 별도로 친목회가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회원 경조사 후 감사 성금을 찬조받아 기금 조성하여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태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궂은 날씨에도 멀리에서 회의에 참석해 주신 임원님께
발언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는) 1천400만 주식투자자를 위한 투자 감세"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그는 "(금투세) 폐지 때문에 당장 혜택을 보는 투자자는 일부라 하더라도 그분이 주식시장에서,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며 "전체적인 주식 자본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구글, 애플 등 IT 기업 (CG) [연합뉴스TV 제공]올해 주요 선진국들이 처음 도입한 글로벌 최저한세 등 디지털세의 적용을 받는 국내 기업이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은 세 부담 최적화를 위한 전략을 점검하고 정부는 효과적인 외국인 투자유지 정책을 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발간한 '디지털세 주요 내용 및 입법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언했다.디지털세는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기존 조세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법인세가 낮은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