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감소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를 막으려면 향후 10년간 최대 89만4천 명의 추가 고용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제15차 일자리 전담반(TF) 회의에서 한국고용정보원이 보고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2022∼2032년)을 인용해 이같은 추계를 전했다.이 차관은 "산업구조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취업자가 늘어나는 업종과 줄어드는 업종이 보다 뚜렷해지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노동공급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정부는 일 가정 양립, 첫 자녀 출산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첫 자녀 출산율도 줄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제도들은 아이가 둘이나 셋 이상 돼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여성과 청년의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여야 잠재성장률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
'고향사랑e음' 서비스에 전산 장애가 발생해 14일 한때 기부금 납부 오류가 났다가 반나절 만에 정상화됐다.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고향사랑e음'에서는 이날 오전 기부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았다.기부참여 희망자가 고향사랑e음에서 기부하고 싶은 지자체를 선택한 뒤 기부금 액수를 입력하고, '납부하기' 버튼을 눌러도 더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고향사랑e음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관련 전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1시가 되기 전 오류 문제를 해소했다.행안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4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15일과 20일 각각 공포될 제정·개정 자치법규 28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먼저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임산부 교통비 지원 기준에서 '서울시 6개월 이상 계속 거주' 조건을 삭제하고 임산부 지원 범위를 서울에 사는 임산부 모두로 확대했다.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도 일부 개정해 등록정당이 동시에 게시할 수 있는 정당 현수막의 개수를 행정동별 2개 이내로 한정하고, 시민 안전을 저해하는 장소에는 표시·설치가 제한된다고 규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2024년 세법령 개정 건의서를 지난 14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앞서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024년 세법령 개정 건의안 마련을 위해 홈페이지 및 맘모스 공지사항 등을 통해 전회원 의견 수렴에 대한 절차를 안내한 바 있다.이후 두 차례의 조세제도연구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회원 의견을 검토하여 총 76건의 건의내용이 담긴 ‘2024년 세법령 개정건의서’를 마련했다.해당 건의서에는 납세자 권익 보호, 기업 활성화, 납세 편의 제고를 주요 골자로 하는 회원들의 요구가 반영된 건의사항이 다수 포함돼 있다.◆ 기
지난 1월 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늘면서 나라살림이 1년 전보다 소폭 개선됐다.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5조9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조원 증가했다.예산 대비 진도율은 12.5%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p) 증가했다.세목별로 소득세가 6천억원 더 걷혔다. 취업자 수가 늘고 금리 상승 등 영향이다.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3천억원 늘었다. 작년 4분기 민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영향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다만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 환
K-콘텐츠의 모든 것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정부가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향후 5년간 1조원대 민관 합동 전략펀드를 조성한다.드라마와 영화 등 제작사 부담을 완화해 고품질 콘텐츠 생산이 이뤄지도록 제작비의 최대 30%까지 세금을 공제해준다.국무총리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발표했다.20204년 'K-콘텐츠
웨딩드레스지난해 12월 11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거리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정부가 향후 결혼 서비스 시장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가격 정보도 공개하기로 했다.업체마다 천차만별인 웨딩플래너, 예식장 대여와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식과 관련된 각종 비용과 피해 사례를 점검하겠다는 취지다.정부는 13일 웨딩·뷰티와 웹 콘텐츠 창작 분야의 창업 활성화 및 소비자 만족 제고 등의 정책을 담은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
한국은행은 14일 물가 안정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한은 "물가 2% 안정 확신 이르다…긴축 기조 충분한 기간 지속"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판매 중인 사과와 배.서둘러 통화 완화 쪽으로 돌아설 경우, 물가 안정기로 진입하지 못하고 부채 증가 등의 위험만 자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은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투자 사기 (PG)#. 20대 A씨는 최근 경제·재테크 관련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던 중 연금형 달러 투자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됐다.해당 내용은 유명 유튜버의 영상을 도용한 영상이었지만, 이를 알지 못했던 A씨는 포털에서 해외 금융사 S사가 국내에 연금형 달러 펀드를 출시했다는 기사와 블로그 등을 추가로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최소 월 2.0~2.8%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달러 펀드에 2천만원을 투자했다. 개인계좌로 입금하게 돼 있었지만, 블로그에서 로컬 에이전트의 가상계좌로 입금하라는 안내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섰다.'의대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교육비는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 학생 7만명 줄었는데…사교육비 1.2조원 늘었다지난해 사교육비
13일 오전 한국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는 갖가지 세금 고민을 안고 온 납세자들이 몰려왔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개최하는 ‘명품 세무사와 함께하는 국민생활세금 맞춤형 무료 절세특강’을 수강하고 머리 아픈 세금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온 수강생들이었다.교육 시작에 앞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이번 ‘국민생활세금 맞춤형 무료 절세특강’에 대해 “국민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세금고민을 해결하고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도록 돕기 위해 이번 대국민 무료 절세특강을 마련했다”며 “세금 문제는 각각의 사안 별로 다양한 케이스가 나오
한국세무사회가 기획한 ‘세무사를 위한 교양강좌–파스칼 렉처’ 강의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개최됐다.파스칼 렉처 강좌 중 네 번째로 개설된 이번 강의는, 강남대학교 정경학부 유호림 교수가 미·중 전략전쟁의 배경과 향후 전망(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것인가?)을 주제로 첨예하게 대립해 있는 국가 간의 갈등을 소개했다.유 교수는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것인가?’란 물음을 던진 후 답을 내리기에 앞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국제질서부터 각국이 처한 역사적 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해 나갔다.이어 유호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세무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이하 삼쩜삼)가 코스닥상장위원회에서 ‘미승인 결정’을 받은 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재심사를 신청하여 심의한 결과, 삼쩜삼의 상장 미승인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지난 2월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상장위원회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신청한 삼쩜삼에 대하여 기업의 사업성과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의 이유로 상장 미승인 결정을 하였지만 삼쩜삼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등록 미승인 결정에 세무사회의 압력설 등을 퍼뜨리면서 강력히 반발해 왔다.이에 따라 삼쩜삼은 코스닥 등록을 신청
기획부동산 '주의'…덜컥 샀다 낭패 (CG)기획부동산 법인인 A는 법인 명의로 살 수 없는 농지를 임원 명의로 싼값에 사들였다.이 땅은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맹지'였다. 기차역과도 거리가 상당했고 그마저도 철길에 인접해있어 사실상 개발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하지만 A는 땅의 지분을 작게 쪼갠 뒤 텔레마케터를 동원해 무차별 홍보에 나섰다. 1천만원 정도로 수익성 높은 땅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민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A는 이런 방식으로 취득가에 3배에 달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오영주 중기벤처부 장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오는 7월부터 소상공인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과세자 기준이 상향 조정된다.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영세 소상공인 대상의 전기요금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최대 20만원이 차감된 요금 고지서가 발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
강남구청 청사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체납자 생활실태조사반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조사반은 그동안 징수 위주의 실태조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체납자의 납부 능력 등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맞춤형 체납징수를 하는 신개념 실태조사를 담당한다.영세 체납자를 발굴해 경제 회생을 돕고, 상습·고의적으로 세금을 체납하는 조세 회피자에게는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구는 15명으로 조사반을 꾸리고 10월까지 2인 1조로 현장 조사를 나간다.조사 대상자는 4천167명, 체납액은 120억원이다. 현장
셀프 주유소앞으로 주유소 등 흡연이 금지된 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소방청은 1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위험물안전관리법'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주유소 등 위험물 저장·취급 시설의 관계인은 물론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그동안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는 주유소 내 라이터 사용만 막고, 흡연 자체를 금지하지 않은 탓에 주유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위험천만한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지난해 유튜브 등에서는 셀프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흡연하면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국토교통부가 한 달 전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잘못된 부동산 가격 정보가 공개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국토부는 오류를 신속하게 조치하고 과도한 고가·저가 신고는 검증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하는 일부 부동산 정보 앱에는 아직까지 잘못된 실거래가 정보가 올라와 있다.13일 한 부동산 정보 앱을 보면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59㎡ 매매가가 18억5천만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이는 시세보다 5억원가량 높은 가격인데, 알고 보니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다.수출은 회복하지만 내수 둔화가 이어지는 최근의 경기 흐름이 산업별 취업자에도 영향을 미쳤다.제조업 취업자는 석 달째 '플러스'인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취업자 증가, 대부분 고령층 중심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04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만9천명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11월 27만7천명에서 같은 해 12월 28만5천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