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원에 달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의 상속세를 계기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다만 부의 대물림을 막는다는 상속세의 취지와 다른 나라에 비해 편법상속이 많은 한국의 경영환경을 고려하면 상속세 인하나 폐지는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이에 현금 유동성이 제약된 상속인의 납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세금을 내는 연부연납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세율 높고·조세안전성 낮은 상속세…한국에선 폐지 어려워먼저 상속세 개편을 외치는 사람들은 한국 상속세율이 다
가상자산(가상화폐) 가치가 나날이 치솟는 가운데 증여에 매기는 세금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까지는 거래 내역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자산가치를 평가할 방법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올해 증여해도 세금 내야…"현실적으론 과세 어려워"10일 기획재정부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도 가상자산 증여는 과세 대상이 된다.증여세는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물건이나 경제적 이익, 또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법률상·사실상의 모든
경기도는 오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비주거용 부동산은 상가, 오피스텔, 공장, 사무실 등의 건물을 말한다.현행 제도상 토지와 주택은 공시가격으로 세금을 부과하지만, 비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공시가격이 없는 대신 행정안전부의 건축물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각 시군이 재산세 과표를 고려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하지만 건축물 시가표준액 기준은 건물의 층별 효용도, 임대료 수준 등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않아 시세와 차이가 난다.도가 지
부산 유흥주점 업주들이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라며 시위를 벌였다.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부산지회 임직원과 업주 150여 명은 6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집합 금지명령 중단 촉구'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유흥주점은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업종으로 매출액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애국 업종"이라면서 "과거와는 달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로 전체 80% 이상이 룸 3∼4개를 가지고 운영하는 생계형 업소로 바뀐 지 오래"라고 말했다.이들은 "일반 음식점은 확진자가 발생해도 소독과 환기 후 영업을 재개하고, 종교시설은 확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6일 "다주택자가 낸 종부세를 무주택 청년과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쓰자"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박광온 홍익표 정태호 홍성국 홍기원 의원 주최로 열린 '진단, 대한민국 부동산정책' 토론회 축사에서 "종부세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표는 "서울 1인 가구의 41%를 차지하는 청년 가구의 주거복지가 시급하다"며 "주거 문제가 청년의 미래를 발목잡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다
작년 7월 말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뒤 반전세 등 월세를 낀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저금리에 보유세 인상이 예고되고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많아졌고,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오른 보증금을 대지 못하는 임차인이 늘어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2만1천180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보증금 외에 매달 일정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집값 상승으로 인한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감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라며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3기 신도시 공급정책은 도심 주택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미스매치'가 있었다고 자평한 노 후보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2·4 공급대책 등 도심 공급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노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하며 "청
가상자산을 채굴해 보유하는 사람은 세금을 어떻게 내야 할까. 정부가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작하면서 세금 관련 이모저모에 관심이 쏠린다.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250만원(기본 공제 금액)이 넘는 가상자산 양도·대여 소득에 20%의 세율(지방세 제외)로 세금을 매긴다.세금은 총수입금액에서 자산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수입-필요 경비)에 부과하며,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통산을 적용한다.그러나 필요 경비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준 건물주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확대된다.전주시는 최근 시의회에서 '착한 임대인 건축물에 대한 시세 감면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7월 건축물에 부과되는 재산세를 최대 70%까지 감면한다고 4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착한 임대인에 대한 재산세를 50%까지 줄여 줬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감면율을 늘리기로 했다.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했거나 보증금을 깎아준 건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여름이 끝날 때쯤 우리는 지금과는 매우 다른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CNN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의 커뮤니티 칼리지를 방문해 연설한 후 미국의 집단면역 달성과 정상화 복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내가 당선됐을 때 첫 100일 이내에 1억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법인세 과세체계 개편이 국내 대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법인세제 개편 글로벌 논의 동향 및 대응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OECD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동건 한밭대 회계학과 교수는 '법인세제 개편 글로벌 논의 동향 및 주
국세청이 아파트 양도에 대한 양도소득세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2년 뒤 ‘해명자료제출 안내문'을 발송해 납세자가 해명자료를 제출했다면 이는 중복 세무조사에 해당할까. 이와 관련해 심판원에서는 ‘중복 세무조사가 아니다'라고 결정을 내린 반면, 이에 불복한 납세자가 소송으을 제기하자 법원에서는 ‘중복 세무조사가 맞다'고 판단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사건을 살펴보면, A씨는 86년도에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마련했고 27년 뒤 서울에 다른 아파트를 취득하면서 일시적인 1세대 2주택자가 됐다. 기존에 갖고 있던 아
임대차 계약이 해지됐지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차인이 점유한 상가의 관리비는 임대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법인 B사가 임차인 A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A씨는 2016년 12월 B사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48만원을 지급하는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이듬해 4월 식당을 개업했다가 한 달여 만에 폐업했다.계약은 해지됐지만, A씨는 B사에 보증금 반환을, B사는 A씨에게
2016년에 A지방국세청은 B법인의 2012사업연도 정기 세무조사를 벌였다. 2015사업연도는 조사 대상 과세기간이 아니었지만 2012사업연도 세무조사에서 나온 지적사항과 같은 오류가 그 해에도 있었기 때문에 B법인은 2015사업연도의 법인세 등을 수정신고했다. 지난해 B법인은 2015·2017사업연도 정기 세무조사를 예고하는 사전통지를 받았다. 이에‘중복조사를 중단시켜 달라'며 A지방청 납세자보호위원회에 권리보호요청을 제출했다.납세자보호위는 A지방청이 2012사업연도 정기 세무조사를 벌이면서 전후 사업연도(2011·2013
정부가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에 김태주(56) 조세총괄정책관을 지난달 23일자로 임명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기재부 세제실은 우리나라 조세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1급 공무원인 세제실장은 세제실을 총괄하는 책임자다.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신임실장은 기재부 조세분석과장과 부가가치세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가상화폐 열풍이 불었던 2018년초 국무조정실에서 대책을 만들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김 실장의 승진에 따라 고광효(54)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조세총괄정책관으로, 정정훈(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적용 대상을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은행권은 앞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쓴다는 뜻) 대출이 막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DSR이 DTI(총부채상환비율)를 대체하면서 향후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소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돼 개인별 대출 한도의 편차가 발생할 것이며, 특히 저소득자들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개인별 DSR 40% 적용 대상이 오는 7월부터 2023년 7월
이달부터 지난해 건강보험료 등 4대 사회보험료 납부내역을‘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납세자의 소득 신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지난해 4대 사회보험료 납부내역을 제공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 개인사업자나 세무대리인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보험료 납부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사업주가 부담한 근로자의 4대 사회보험료 납부금액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에 따라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공제받을 수 있다.사업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업 제한 업종과 소상공인,‘착한임대인' 등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이 8월 말로 연장된다.연간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만 신고하는 납세자는 국세청이 미리 작성한 신고 안내문에 서명만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다.국세청과 행정안전부는 개인 844만여명에게 2020년 귀속분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안내를 발송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작년에 종합소득(사업·근로·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을 합산한 소득)이 있는 개인은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를 제외하고는 다음달 말까지 종합소득
직장인 장모(47)씨는 두 달 전부터 아침에 대변을 본 뒤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변을 보고 싶은 기분이 자꾸 들어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막상 화장실에 가면 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잦아지자 장씨는 병원을 찾았고,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직장암을 진단받았다.이처럼 대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을 반복적으로 느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배변 후 잔변감은 다양한 대장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평상시 배변 습관이 변하지는 않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소화 장기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변호사 출신 김기현사시 25회 출신으로 제6대 울산광역시장 등 역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변호사 출신'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이 지난달 30일 선출됐다.김기현 의원은 이날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소속 의원 100명 중 66명의 지지를 얻어 차기 원내대표가 됐다. 결선투표 상대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선 101명 전원이 투표해 김기현 의원이 34표, 김태흠 의원이 30표를 받았다. 권성동 의원은 20표, 유의동 의원은 17표였다. 與 법사위원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