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세무사신문 편집위원장에 박내천 세무사를 임명했다. 박내천 세무사는 서울시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행정대학원 세무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7년 동안 한국세무사회 세무사신문 편집위원을 맡은 바 있다. 또한 서울지방세무사회 홍보이사를 역임했다.지난달 27일 박내천 세무사는 위원장으로 주재하는 세무사신문 첫 편집위원회에서 “세무사신문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865호(2024.4.1.)
▪ 사실관계 및 질의저는 상시 근로자 8명이 근무하는 세무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6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고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물론 세무법인에서 직원들에게 산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만에 하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인 제가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매우 불안합니다.세무법인과 같이 사무직만 근무하는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나요?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무조건 사업주가 형사처벌 받는 건가요?▪ 답변 및 설명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기울어진 운동장”납세의무자와 과세관청 간의 한판승부인 조세 불복은 흔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한다.어느 쪽으로 기울어졌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불복을 대리하는 업무를 경험한 세무사들은 애써 통계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구전(口傳)이나 경험을 통해 조세 불복에 대한 인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특히 과세예고통지를 한 관서에 직접 제기하는 과세전적부심사는 이길 가능성이 없다며 조기결정 신청을 하고, 생략 가능한 이의신청은 건너뛴 후 곧바로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나 감사원,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하는 경
부동산세의 목적은 지역사회에 재원을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주거 안정도 고려되어야 한다. 미국 등 선진국의 부동산세 체계는 주택 가격 안정이나 다주택자 처벌이 아니라 지역 서비스 재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있다. 재산세는 주택 소유자의 담세 능력에 따라 과세하여야 하며, 취득 시점을 기준으로 보유세를 과세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즉, 지자체의 과세 권한, 과세 내용, 담세능력 권한에 의한 보유세 강화와 거래세 인하 정책을 동시에 도입해야 한다. 이러한 주장은 부동산세 정책의 목적과 공정성을 강조하며, 주거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① 공익재단 고액 기부금 ‘세금과공과’ 계정으로 5년간 2억9천만원을 편법 지출② 공익재단이 낼 CMS 수수료 허위세금계산서 수취, 총 2,400만원을 부당지출③ 세무사 오피스몰 운용수익 중 1%를 공익재단 넘겨 총 2,567만원을 분여④ 법률자문 없이 2개 법무법인에 연 최대 2,400만원 법률고문료를 부당지출⑤ 정구정 임대인, 2022년 월 임대료 335만원, 관리비 95만원 5년 장기계약 체결⑥ 정구정 세무사, 2011년부터 세무고문ㆍ세무조정, 2022년 5년 장기계약 체결한길TIS 감사보고서에 충격적인 ‘시정 및 권고사항’지
밀린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못했거나 다른 세금을 또 내지 못해 신용점수가 깎인 장기·반복 국세 체납자가 8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작년 반도체발 불황,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체납의 양과 질 모두 악화했다는 분석이다.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계 체납자는 133만7천명, 체납액은 106조600억원이었다. 체납자 수와 체납액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이중 체납자료가 신용정보기관에 제공된 체납자는 41만7천632명으로 전
소득 중심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는 등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물리는 보험료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1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지역가입자 건보료 부과 산정기준별 비중' 자료를 보면, 지역가입자 전체 보험료에서 재산에 부과된 건보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6년 사이에 거의 절반가량 떨어졌다.재산보험료 비중은 건보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 직전인 2018년 6월까지만 해도 58.9%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그해 7월 1단계 개편 후 48.2%로 내려갔다.이후 큰 변동 없
세무당국이 세금을 매기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더라도 사실을 오인할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과세를 무효로 돌릴 수 없다는 법리를 대법원이 재확인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제주도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소송 대상은 한화가 제주에 가진 땅 7필지에 부과된 세금이다. 이 땅은 목장 용지로 분류됐으나 실제로 목장으로 쓰이지는 않았다.지방세법에 따라 목장 용지는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분
유치원 학부모들이 정부 지원금 외에도 유치원에 월평균 17만원가량을 더 내고 있지만, 학부모 대다수는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 추가로 돈을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유치원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방과후 과정 확대와 교육내용 다양화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사들의 근무시간은 평균 9시간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일에 대한 보람이 큰 반면, 급여수준과 복지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1일 교육부가 녹색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2022년 유아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운행이 1일 시작됐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총 1천907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고 밝혔다.이는 국토부가 조사한 평일 출근 2시간(오전 7∼9시) 예상 수요(4천799명)의 약 40% 수준이다.승객 유형별로는 일반 성인이 1천745명(91.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유공자 66명(3.5%), 경로 44명(2.3%), 청소년 37명(1.9%), 장애인 15명(0.8%) 순이었다.국토부 관계자는 "승객들이 새로운 교통시설에 대해 인지하
이달 분양 예상 물량이 4만가구를 웃돌아 청약시장에 봄바람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이달 중 분양 예정인 물량을 조사한 결과 456개 단지, 4만825가구(일반분양 3만4천91가구)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작년 동월(1만5천192가구)과 비교하면 169% 증가한 수준으로,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 등으로 미뤘던 분양이 재개된 영향으로 추정된다.일반분양만 비교해보면 작년 동월 대비 186% 늘었다.수도권 물량은 1만4천196가구다.경기 8천821가구, 인천 4천309가구, 서울 1천66가구 등이다.경기는
국세청은 다음 달 1일부터 과세 불복사건을 무료로 대리해주는 국선 대리인 제도를 기존 개인납세자에서 영세 법인납세자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국선대리인 제도는 세무당국의 과세 처분에 이의가 있어도 경제적 부담으로 세무사 등 대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영세납세자를 위해 사건을 무료로 대리해주는 제도다.국선대리인은 관련 경력 3년 이상의 세무사·공인회계사·변호사 등으로 구성되며 불복청구서 작성·보완, 국세심사위원회 참석·의견 진술 등 사건 대리업무를 수행한다.매출액 3억원 이하, 자산가액 5억원 이하인 영세 법인 납세자는 청구세
지난달까지 국세 수입이 작년보다 3조8천억원가량 늘어난 58조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주요 기업의 성과급이 줄면서 소득세 수입은 3천억원 줄었다.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2월 두 달간 국세 수입은 5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8천억원(7.0%) 증가했다.부가가치세가 17조6천억원으로 3조7천억원(26.7%) 늘었다. 작년 4분기 소비 호조로 1월에 신고납부가 늘고 2월에 부가세 환급 등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증권거래세도 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두 달간 2천억원(2
지난 2월 중순 '차세대지방세입정보시스템' 개통 이후 전산 오류 등을 호소하며 제기된 민원 문의가 하루 평균 수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시스템 개통초기인 지난달 중순 이후 이 시스템과 연결된 위택스(wetax.go.kr)를 통해 세금 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일이 되풀이됐다.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정부민원콜센터로 접수된 위택스 민원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4천587건이었다.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는 일평균 2천671건으로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민원인들의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 재건축을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추가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사업성이 비교적 높은 단지들은 2개 단지 이상을 묶는 통합 재건축을 원활하게 진행한다 해도 1기 신도시에만 353개 단지가 있어 통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다.28일 한국도시설계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최근 '단지 간 통합 정비 가능한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1기 신도시 통합 재건축 문제를 논의했다.다음 달 27일 시행되는 노후계획
코픽스(COFIX)와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도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2월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로 1월(5.04%)보다 0.19%포인트(p) 떨어져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우선 가계대출이 4.68%에서 4.49%로 0.19%p 낮아졌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6%)과 일반 신용대출(6.29%)이 각 0.03%p, 0.09%p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넉 달째 뒷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소아 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구체화해 고위험·고난도 수술 등에 대한 보상을 대폭 인상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소아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수가(酬價)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야간·휴일·응급 소아진료 등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등 총 5년간 약 1조3천억원(연간 2천600억원) 규모로 건강보험 수가 개선을 추진 중이다.전날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해 신생아, 중증 수술 등 소아 진료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강화 방안을 의결했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