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한국외식업중앙회와의 갈등을 ‘고발-대립’이 아닌 ‘상생-협업’으로 풀어가기로 했다.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오랫 동안 불법 세무대리 문제로 외식업중앙회 전국지회와 갈등과 마찰을 빚으며 대립해 온 한국세무사회의 구재이 회장이 지난 20일 외식업중앙회를 직접 찾아 외식업중앙회 임원들과 서울지역 13개 외식업중앙회 지회 사무국장과 ‘통큰 대화’ 시간을 가졌다.외식업중앙회는 각 지회에서 관행적으로 음식점 종사자 회원에 대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종합소득세 등 세무신고를 직접 하거나 고문세무사에게 소개 알
대한상공회의소는 위축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조세제도 개선 과제 152건을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도한 상속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5%, 2000년 50%로 계속 인상된 데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 적용되는 '최대주주 할증과세'에 따라 실제 상속세율은 세계 1위인 60%에 달한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반면 주요 7개국(G7) 국가들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최고세율을 인하하고
정부가 28일 발표한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추진방안'은 미성년자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동시에 저조한 양육비 이행률과 회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양육비 선지급제가 도입되면 현재 시행 중인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때보다 수혜 대상과 기간이 크게 늘어난다.현행 한시적 긴급지원은 중위소득 75% 이하로 질병이나 장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족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다.2015년부터 작년까지 한시적 긴급지원을 받은 미성년 자녀는 3천146명이다. 작년만 보
지난해 12조원에 가까운 체납액을 현금 징수했지만 추징해야 할 체납액은 더 늘어 18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포스코 실적 부진 영향으로 포항 세무서의 지난해 세수는 전국 133개 세무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1분기 국세통계를 공개했다.◇ 작년 현금 징수 체납액 11조7천억원…고액체납 2조9천억원 징수이날 공개된 통계는 소비제세·근로장려금·징수 등 총 77개 항목이다. 국세청은 매년 말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 분기별로 통계 항목을 나눠서 공개하고 있다.지난해 현금으로 징수한 체납액(현금정리 금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가 10년 만에 재도입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사 보유 토지를 매입해 3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공사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미분양 누적으로 건설업 침체가 이어지자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썼던 정책들을 정부가 다시 꺼내 들었다.정부는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 CR리츠 부활은 업계가 꾸준히 요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의 빚(신용)이 여전히 경제 규모(국내총생산)의 2배를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더뎌지면서 경제 규모 대비 비율 자체는 2개 분기 연속 떨어졌다.한국은행은 좀처럼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기업 부채를 관리하는 동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 확대 등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 폭의 축소 흐름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가계신용 GDP 대비 비율, 3분기보다 약 1%p↓한은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올해 국민연금 가입률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해 74%를 기록했다.노인 수급률은 국민연금이 도입된 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겼다.2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8∼59세 가입 대상 인구 중 73.9%(총 2천238만명)가 국민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 가입률은 전년 대비 0.65%포인트(p) 높아졌다.가입률은 2005년 54.6%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 중이다.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682만 명으로, 2022년 664만 명 대비 18만 명이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6일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3월 19일 제1차 예산결산심의위원회에서 한마음체육대회 예산 3억원 중 1억원을 지방회 체력단련비로 편성하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의결한 것이며, 2024회계연도 예산안은 총 230억 1천8백만원을 편성(전년대비 39억원 증액)했다. 이번에 증액된 예산안 중 23억원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2023년 이자수익이며 전액 전출금(손해, 공제기금 등)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2월부터 편성을 시작하여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불법 세무대리 혐의로 고발한 ㈜자비스앤빌런즈(이하 삼쩜삼)의 ‘파트너 세무사 모집 안내’를 두고 회원 참여 시 징계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참여 자제’를 당부했다.삼쩜삼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세무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전화, 온라인설명회 등을 통해 ‘2024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파트너 세무사 광고 제안서’를 배포하며 파트너 세무사 모집을 홍보했다.이에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8일 ‘불법 세무플랫폼 삼쩜삼의 파트너 세무사 모집 관련안내’ 공문을 전 회원에게 발송하고, 26일 ‘불법
해외 수주(CG)해외 건설 현장 근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확대되고 아파트 특별공급 제도가 도입되면서 건설사의 해외 근무 기피 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7일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되면서 올해부터 해외 현장 근로자의 소득세에 대한 비과세급여의 범위가 월 500만원으로 상향됐다.지난 2012년 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개정된 이후 12년 만의 재조정으로, 해외 건설현장 근로자의 혜택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임재한 해외건설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이 월
인구 고령화 현상 속에 집합건물(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오피스텔·상가 등) 증여인과 수증인의 연령대가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을 통해 집합건물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집합건물 증여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70세 이상'(37%)으로 나타났다.2020년만 해도 70대 이상 증여인 비중은 23.1%였으나, 지난해 36%로 30%대에 진입한 이후 커지는 추세다.70세를 넘은 뒤에 부동산을 물려주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60&s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 '재건축 초과이익 관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이 27일 시행되면서 재건축 부담금 부과가 본격화한다.정비업계에서는 최근 공사비가 급등하며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고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규모가 커진 가운데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까지 부과되면 앞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4월 총선 국면에서 여당의 일부 수도권 후보들은 재초환법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 지자체 부담금 산정 착수…늦어도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부담금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부담금은 그림자 조세다. 세금 못지않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부과되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부담금도 많이 숨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와 물량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2월 수출금액지수는 124.24(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품목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35.9%)가 상승을 주도했다. 1차 금속제품(-13.3%), 섬유 및 가죽제품(-11.3%) 등은 뒷걸음쳤다.수출물량지수(121.46)도 1년 전보다 3.8% 높아졌다. 지난해
분기 출산율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올해 첫달 태어난 아기가 2만1천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통상 1월은 아기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달이지만, 감소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출생아 수는 2만명대 초반까지 내려섰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1천44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보다 1천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하여 실시한 전 국민 무료세금상담에서 총 2만 4,86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이번 무료세금상담은 3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5일간 전국 세무사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생업으로 바쁜 납세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세무사회는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이하여 바르고 올바른 납세 의식 함양과 세무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해마다 납세자의 날인 3월 3일을 전후해서 무료세금상담 주간을 실시해왔다.상담에는 전국의 총 1,694명 회원이 참
오는 6월 실시되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전자투표가 전면 도입되고, 올해 선출되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세무사회장 및 다른 지방회장 선거와 동일하게 선거주기를 맞출 수 있도록 이번에 한해 3년 단임으로 선출된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26일 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6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 지방세무사회장의 선거주기를 모두 일치시키는 지방세무사회등설치운영규정과 전자투표와 후보자 합동토론회의 세부적인 내용을 정하는 임원등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 규정에서는, 지방세무사회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세무사 및 세무공무원 출신은 누가 있을까?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254개 지역구에 모두 699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6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비례대표의 경우, 총 253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다.이들 중 한국세무사회 회원이거나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세제실 등 공직에 몸담았던 세무사 및 세무공무원 출신 후보자는 총 10명으로 나타났다. 또 4.10. 지자체장 및 시도의회의원 재보궐 선거에는 2명의 세
광주고법민간기업 복지포인트에 근로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을 놓고 1심과 2심 법원이 엇갈린 판단을 내놓아 대법원 판결이 주목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5년 전남 여수세무서는 민간기업이 한국바스프가 직원들에게 제공한 복지포인트를 근로소득으로 보고 7천200만원을 원천징수 했다.바스프는 "복지포인트는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를 되돌려달라(경정)고 청구했으나 세무서가 거부하자 '근로소득세 경정거부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심 법원은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에 포함된다"며 여수세무서의 손을 들어줬다
김포시청경기도 김포시는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자신의 유일한 재산을 아들에게 증여한 80대 남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고 26일 밝혔다.김포시에 따르면 80대 A씨는 2021년 1월 김포시 대곶면 땅과 건물을 20억원에 매각했지만 4천500만원(가산금 포함)의 지방세를 내지 않았다.그는 대출금 상환 등에 부동산 매각대금을 사용하고 2022년 2월 본인 소유의 유일한 재산인 경남 남해군 임야 5만1천㎡도 아들에게 증여했다.김포시는 A씨가 무재산으로 분류돼 세금 징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A씨 아들을 상대로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