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무정보 알리는 기능에서 일반 시청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세금 정보 전달까지 저변 확대

타 자격사와의 합동방송부터 전산회계 자격시험 기출문제 해설 영상 등 새로운 시도 중

 [조명] 세무사TV 1주년 기념 연재 기획 <1편> 

 

한국세무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세무사TV’는 다음 달 개국 1주년을 맞이한다. 본지는 세무사TV의 개국 1주년을 맞이해 세무사TV가 그간 어떤 변화와 발전을 해왔는지, 그리고 1년 간 달려온 세무사TV에 대한 구독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등을 다뤄보는 총 3편의 연재기획을 게재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제1편으로 구독자 1만 명 달성과 함께 일반인 구독자의 증가, 시청자층의 다변화 등, 바뀌고 있는 세무사TV의 콘텐츠 구성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 구독자 수 1만 명 돌파와 함께 젊은 일반인 시청자층 유입 커져 
지난해 9월 오픈한 한국세무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 세무사TV는 2021년 8월 현재 구독자가 1만 1400명을 돌파했고, 전체 콘텐츠의 시청시간은 9,000시간에, 조회수는 26만 회를 넘어섰다. 

우리와 유사하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타 자격사단체의 채널과 비교할 때 세무사TV는 아주 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구독자 수 및 조회 수 증가와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은 구독자층의 변화이다. 최초 세무사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구독자는 이제 일반인의 수가 더 많아졌으며, 연령대도 최근에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층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세무사회는 이를 “최근 업로드 되고 있는 콘텐츠가 젊은 일반인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세무사TV에는 최근 세무사회 회무에 관한 영상 혹은 세무사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전문 영역의 내용만이 아니라 세무사시험 및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등의 합격 수기나 일반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세금 상식 등 일반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유튜브 춘추전국시대에 세무사회는 여러 계층과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세무사TV TF 구성으로 회원 참여와 일반 납세자를 위한 콘텐츠 증가
개국 초반 세무사TV는 한국세무사회의 회무 정보와 세무대리업계 현안을 주로 알렸다. 이후 구독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회원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 채널로 탈바꿈하기 위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에 첫 변화의 시도로 세무사회는 유튜브에 관심 있는 회원 23명으로 구성된 세무사TV TF를 구성했고, 여기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일반 구독자층을 포섭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TF는 먼저 콘텐츠 제작에 세무사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그리고 내용은 최대한 납세자들이 관심을 가질 주제로 제작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세무사가 가진 조세 전문지식으로 납세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세무사TV의 운영 목표를 지키며, 동시에 유익한 절세 팁과 세무사시험 및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에 대한 핵심정보를 전하는 대국민 언론매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  

■ 주식투자자와 사업자 모두를 매료시킨 ‘돈 벌어주는 세금정보’와 ‘신종업종 세금박사’ 
세무사TV TF를 중심으로 제작돼 일반인 구독자 증가에 영향을 준 대표 콘텐츠는‘돈 벌어주는 세금정보’ 시리즈와‘신종업종 세금박사’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식 열풍이 불면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이에 대한 세금신고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이를 다룬 `돈 벌어주는 세금정보'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식투자 관련 세금에 정통한 윤지영 세무사와 주린이(최근 주식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 수준의 투자자를 칭하는 말) 김하나 세무사가 쉽고 재미있는 만담 형식으로 주식투자 관련 세금신고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어서다. 

‘돈 벌어주는 세금신고’1편에서는 주식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소개하고, 2편에서는 종합과세 되는 금융소득의 신고방법, 3편에서는 국내외 주식 손익통산 방법, 주식 양도 시 발생하는 차익에 대한 과세기준 등을 낱낱이 공개했다. 

다음으로 ‘신종업종 세금박사’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탄생한 업종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가상화폐 관련 업종 등에 대한 개정세법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영상에서 세금박사로 변신한 김조겸 세무사와 김민지 세무사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세금신고 방법, 유명 유튜버의 뒷 광고 논란을 비롯해 가상화폐 양도차익을 둘러싼 세금관련 이슈를 딱딱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 설명으로 신종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의 사업 경영을 돕고 있다. 

■ 세무사 합격 수기와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기출해설로 10대부터 20대층 사로잡아 
일반인 구독자 유입과 함께 최근 10대와 20대 구독자가 부쩍 늘어난 이유는 아마도 합격 수기 영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세무사시험 합격 수기 영상은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콘텐츠다. 가장 최근 시험인 제57회 세무사시험에서 합격한 이들의 생생한 수험생활과 공부방법이 담겨있다. 또 어려운 수험생활을 견디고 있는 후배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까지 알찬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주 새로 업로드 된 ‘동문들의 수다’ 역시 세무사시험 합격자의 합격 후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영상은 세무사시험에 나란히 합격한 같은 학교 출신의 동문이 나와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며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제1편은 홍익대학교 편으로 홍대 동문 3인방인 이민기·박도연·이창연 수습 세무사가 수험생활 중의 에피소드, 연애와 시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비결 등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빼어난 입담을 자랑했다. 

한국세무사회가 주관하는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에 관한 영상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 제작된 전산회계 1·2급 자격시험에 대한 기출문제 해설 및 분석 강의는 탑재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시험 직전 꼭 시청해야 하는 필수 영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분석편, 이론편, 실무편 총 3편으로 이뤄진 해당 영상은 이원주 세무사가 전산회계 1급 기출문제를 자세하게 풀이해주고, 시험 당일 고사장에 입실해서부터 시험 중간중간 점검해야 할 사항까지 세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수험생들의 반응 역시 뜨거워 전산회계 자격시험 1급 이론편의 경우 현재 조회수 1만회를 웃돌고 있다. 전산회계 2급 자격시험 기출문제 역시 김정은 세무사가 시험에 대한 총평 및 시험현황, 기출문제 분석으로 시험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학생들은 “학원 유료강의보다 수준 높은 기출문제 풀이 영상을 제작해 준 한국세무사회에 감사드린다”며 댓글 릴레이를 이어갔다.

아이디 ‘Ren Jy’는 “전산회계 시험을 주관하는 공식 채널이 생겨서 수월하게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합니다!”란 댓글을 남겼다. 또 아이디 ‘새미새미’는 “어려웠던 세무회계 부분을 너무나도 쉽게 알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이해가 쏙쏙 됩니다”란 댓글을 달아 영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법무사와의 합동방송으로 콘텐츠 범위 확장…회원들에게 도움 될 심도 있는 담론도 놓치지 않고 다뤄
분야를 넓혀 다른 자격사와의 합동방송을 통해서도 정보의 범위를 확장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법무사TV와의 합동방송인 토킹세무사 5편 ‘세무사와 법무사, 얼마나 벌까?’와 6편 ‘세무사와 법무사 서로 협업하려면’은 가장 가깝고도 업무 영역이 겹치지 않아 협력하기 좋은 세무사와 법무사의 커플 같은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성공적으로 협력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업무 영역 사수를 위한 의견 등을 과감하게 털어놓아 무엇이 국민선택권을 위한 길인지 강조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윤동현 법무사는 “세무서에 갈 일이 있으면 세무사에게, 법원에 갈 일이 있으면 법무사에게 먼저 문의해야 한다”며 “세무사회는 업무 영역 사수를 위해 상당히 잘 싸우고 있다”며 세무사들의 업무 영역을 사수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세무사TV는 ‘파워인터뷰’ 코너에 조세법학회와 한국조세연구포럼 등 세무회계 관련 학회의 석학들을 출연시켜 세무회계 분야 연구자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특히 고은경 부회장이 사회자로 출연한 ‘파워인터뷰’ 서희열 교수 편과 정재연 교수 편은 세무사회가 세무회계 관련학회에 기여한 공로를 알릴 수 있어 국민들에게 세무사의 위상과 세무사회의 역할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학회에서 활동 중인 세무사들의 빛나는 연구성과와 앞으로 세무사들이 국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깊은 감동을 남겼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AI로 인해 세무사 직업이 사라질까?’란 논란도 단번에 일축시켰다. 한국조세연구포럼의 회장으로 역임한 정재연 강원대학교 교수는 해당 영상에서 “반복적인 단순계산 업무는 AI가 할 수 있겠지만 의사결정이나 비반복적인 지능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없다”며 “지능업무에 해당하는 세무회계 분야는 결코 4차 산업혁명시대가 와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회원사무소 인력난 해소를 위한‘취업설명회 시리즈’세무사사무소 직원이라면‘세금쏙쏙’ 영상으로 역량 강화 

세무사TV는 세무사사무소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와 세무사사무소 직원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한공희 세무사가 출연한 세무사사무소 취업설명회 1편, ‘취업고민, 이제 그만! 세무사회가 도와드려요’ 편은 세무사사무소의 업무 전반, 사무소 직원에 대한 연봉과 처우, 직원 복지 등 세무사사무소 근무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뒤이어 취업설명회 2편 `워라밸의 끝판왕, 세무사사무소 취업전략은?' 편에서는 황운영 세무사가 실제 세무사사무소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 2명을 직접 만나 취업전략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상 속 취업준비생들은 세무사사무소에서 일하려면 어떤 경력과 자격증이 필요한지, 업무량 조절과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황운영 세무사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세법에 대한 이해도, 업무 처리에 대한 책임감 등 필드에서 필요한 역량을 자세하게 짚어주며 취업준비생들의 의문을 한 방에 해결해 줬다. 

`취업설명회' 시리즈를 통해 세무사 사무소 취업에 성공했다면 ‘세금쏙쏙’ 영상으로 업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차례다. `세금쏙쏙' 시리즈는 사무소 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에 매우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사무소직원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 영상을 보면 어렵고 복잡한 주택취득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다. 

■ 톡톡 튀는 SNS 홍보와 경품이 쏟아지는 이벤트로 신규 구독자 참여 플랫폼으로 우뚝! 
톡톡 튀는 SNS 홍보도 구독자를 단기간 내 모을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세무사회는 공식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채널을 개설해 국민들과 소통하며 세무사의 역할을 알리고 납세자들이 궁금해하는 세금 정보를 꾸준히 알려왔다. 이 SNS 채널에는 세무사TV 콘텐츠는 물론 세무사회 회무와 세금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카드뉴스 등이 탑재돼 있다. 

또 세무사TV 구독을 홍보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세무사TV 인기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실시 중인 이벤트는 자격시험 기출문제 영상을 시청하고 댓글을 남기는 것으로 이달 말까지 댓글을 달고 구독하기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뿌링클 치킨, 컵빙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이 꾸준한 노력과 과감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무사TV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구독자 참여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직 세무사TV를 구독하기 전이라면 유튜브 검색창에 ‘세무사TV’를 검색하길 추천한다. 세무사TV에 대한 의견 개진을 원한다면 해당 영상 하단에 댓글을 달거나 세무사회 홍보팀(02-521-9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콘텐츠 무한전쟁의 시대, 시청자 없는 유튜브 채널은 무의미하기에 세무사 회원들에게, 납세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세무사TV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세무사신문 제802호(202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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