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 기준 개선 방안 마련…납세 서비스 향상 기대

중부지방국세청(이하 중부청)이 2023년 정기 전보부터 지방청이나 세무서 승진자 등 수도권 경력직원이 강원지역 세무서에서 1년간 순환근무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올해 정기전보에 맞춰 최근 전보 기준 개선 방향을 인사 예고했다.

이는 중부청에 배치되는 신규 직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연고를 두고 있어 강원지역에서 자체적인 경력직원을 양성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기존 직원의 정년퇴직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결원을 신규직원으로 충원할 때 납세 서비스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중부청은 수도권의 우수한 경력직원을 강원지역에 순환 근무토록 해 납세 서비스 수준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김재철 청장은 18일 "이번 전보 기준 개선을 통해 강원지역의 납세 서비스 향상과 분위기 쇄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청의 6급 이하 세무서 전보 인원은 1천147명으로 전체 인원의 42.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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