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73명, 위중증 1093명…위중증 환자 2주만에 1천명대
중증병상 가동률 57.7%·재택치료 126만5천39명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0만5천333명 늘어 누적 1천498만3천6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2만4천820명보다 1만9천487명 줄었다.

1주일 전인 1일 28만249명과 비교하면 7만4천916명, 2주 전인 지난달 25일 33만9천467명보다는 13만4천134명이나 적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중 1천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809일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고 779일만인 지난달 9일(발표일 기준) 500만명을 넘었고, 그로부터 2주 뒤인 지난달 23일 1천만명을 넘었다. 이어 다시 16일만에 1천500만명을 넘으면서 전체 인구의 약 30%가 확진 이력을 갖게 된 셈이다.

신규 확진자 감소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는 줄고 있는 추세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93명으로 전날(1천116명)보다 2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1천315명) 가장 많았고, 이달 2일(1천165명)부터 엿새째 1천100명대를 유지한 뒤 이날 1천명대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1천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25일(1천85명) 이후 2주만이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아직 사망자 감소세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3명으로 직전일(348명)보다 25명 늘었다.

사망자 373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51명(67.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0명, 60대 34명, 50대 16명, 4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8천75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로 전날(0.12%)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7.7%(2천825개 중 1천630개 사용)로, 전날(59.3%)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3.8%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26만5천39명으로, 전날(131만1천455명)보다 4만6천41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8천955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20만5천302명, 해외유입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만4천811명, 서울 3만6천212명, 인천 1만559명 등 수도권에서만 10만1천582명(49.5%)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4천814명, 서울 3만6천212명, 경남 1만2천192명, 인천 1만559명, 경북 1만385명, 충남 9천509명, 대구 9천224명, 전남 8천672명, 전북 8천257명, 부산 7천476명, 강원 7천433명, 충북 7천357명, 광주 7천318명, 대전 6천927명, 울산 4천244명, 제주 2천855명, 세종 1천891명 등이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만4천147명→23만4천266명→12만7천167명→26만6천106명→28만6천287명→22만4천820명→20만5천333명으로 일평균 약 22만9천732명이다.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8만3천32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천450만8천70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1%(누적 3천287만8천452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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