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출신이면서 5선 국회의원인 김진표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통상적으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에서 내는 관례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의원총회에서 김진표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했고,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과반 제1당인 점을 고려해 김진표 의원은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여·야가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하며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선출 등이 의결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달 30일로 후반기 국회가 개원한 만큼 조만간 의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표 의원은 현재 국회의원 중 유일한 세무사 자격 보유자다. 
행정고시 출신의 김진표 의원은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기획재정부 차관, 경제부총리 등을 지내고 17대부터 21대까지 내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다. 


특히, 김진표 의원은 자신이 세무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한국세무사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회원들과 함께했으며,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법 등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한 법과 제도 개혁을 추진할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 활약했다. 
원경희 회장이 추진해 지난해 국회를 통과시킨 세무사법 개정에도 김진표 의원의 역할은 한국세무사회에 큰 힘이 됐다.


김진표 의원의 국회의장 선출에 관해 원경희 회장은 “항상 1만5천 세무사 회원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한국세무사회의 법과 제도 개선 추진에 큰 힘이 되어준 김진표 의원이 후반기 국회의장후보로 선출된 것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본회의에서 선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국회 입법 기능이 원활하고 합리적으로 작용해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오랜 경륜을 통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821호(2022.6.2.)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