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완 세무법인 세안택스 직원
최정윤 세무법인 안길 직원

세무사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세무사사무소 근무경력 2년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무사랑Pro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세무· 회계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교육은 세무사사무소 경력이 짧은 초급 사무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무사신문은 교육에 참여한 초급사무원의 교육참여 소감을 들어봤다.<편집자>

채수완 세무법인 세안택스 직원
채수완 세무법인 세안택스 직원

“세무사사무소 직원 위한 체계적 오프라인 교육과정 개설해 주길”

Q. 교육신청 동기는?
내가 다니고 있는 세무사사무소의 김우진 세무사님이 초급사무원 위한 ‘세무사랑Pro’ 활용 교육이 있다고 추천해 참여하게 됐다.
아직은 일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게 낯설고 익숙치 않은데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일반적으로 세무사사무소 직원분들이 세무·회계 전공자인 반면 나는 대학에서 전혀 다른 공부를 했다. 욕심에 세무·회계편 모두를 수강해 조금은 벅찼다.

Q. 어떤 부분이 유익했나?
세무사랑Pro의 다양한 기능을 꼼꼼히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전자세금계산서와 사업용신용카드 스크래핑 자료 전표전송을 강사와 함께 화면을 보고 따라 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 또 세무사사무소 업무 중 가장 기초라 할 수 있는 신고서 작성·검토·신고방법에 대해서도 차근히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우리 사무소는 선배님이나 실장님께서 막내인 나를 잘 이끌어주시지만 아무래도 정식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함께 공부해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Q. 교육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교육내용이 좋고 강사도 실력 있어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다.
다만, 회계반은 3일간 총 12시간 동안 진행돼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세무반은 2일간 총 8시간에 걸쳐 진도가 나가다 보니 다소 빠듯했다.
앞으로는 교육시간을 넉넉히 할애해 주면 좋겠다.
또 세무사회가 보다 체계적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초급·중급·고급반의 틀을 갖추고 구체적 이수 과정을 개설해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최정윤 세무법인 안길 직원
최정윤 세무법인 안길 직원

“세무사랑Pro 속 알짜 기능 배워가 유익해…교육장 확충 필요”

Q. 한 사무소에서 3명이나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신청 안내공문을 받아보고 세무사님께 말했더니 신청하고 많은걸 배워 오라고 적극 추천해서 3명이나 교육을 받게 됐다. 신청을 하는데 눈 깜짝할 새에 마감돼 하마터면 못 들을 뻔했다. 솔직히 이렇게 인기 있는 줄은 몰랐다.(웃음) 덕분에 외롭지 않게 사무소 식구들과 같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Q. 이 강의는 2년 미만 초급사무원을 위한 강의인데 어떻게 신청했나?
사실은 이번에 우리 사무소가 다른 회사 회계프로그램을 쓰다가 ‘세무사랑Pro’로 바꾸면서 새로운 기능을 익히기 위해 참여했다. 타 프로그램이랑 다르다 보니 우리 사무실 선배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선배들은 처음엔 프로그램이 익숙지 않아 헤맸지만 이론이 워낙 잡혀 있어 곧잘 따라갔다. 나도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Q. 강의는 어땠나?
난이도가 초급자에 맞춰져 어렵지 않게 강의를 따라갈 수 있었다. 강사가 세무사랑Pro 전반에 대한 사항부터 상단 바(bar)의 숨겨진 고급기능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훑어 줬다. 특히 세무·회계편을 모두 수강했는데 회계편 시간에 다룬 빠른 전표입력과 일반전표 엑셀업로드 방법이 정말 유익했다.
또 세무사사무소에서 수임거래처의 주요 자료를 일괄 자동 수집해 간편하게 일반전표입력 및 매입매출전표입력으로 전송하는 원클릭택스 시스템은 획기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다가오는 신고기간에는 이번에 배운 원클릭택스 기능을 활용해 예전처럼 일일이 불편하게 엑셀 업로드를 할 필요가 없게 됐다.

Q. 세무사회가 시행하는 교육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신고기간이 다가오면 세무사회에서 교육 동영상과 관련 자료 일체를 무료 배포하는데 유용한 것 같다. 앞으로는 오프라인 교육도 온라인 교육처럼 자리 잡았으면 한다.
입사 후 세무사회관을 처음 와 봤는데 서울·중부 세무사사무소 직원들의 교육이 모두 이뤄지기에는 다소 장소가 협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활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 공간을 확보했으면 좋겠다.

세무사신문 제738호(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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