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건강검진 결과 등 의료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공인전자주소 기반 통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공인전자주소 서비스는 등기우편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전자문서 유통 시스템으로 경찰청 안내서,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부, 서울시 세금납부 고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우선 15개 사업장에 속한 직원 5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결과 통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검진기관은 아주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 59곳이 참여한다.

해당 직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공인전자주소를 생성하고,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검진 후 4∼7일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우편물을 통해 결과를 받아보는데 2주 이상이 걸렸다.

이용자는 검진 예약, 2차 검진 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검진기관 입장에서는 개인 정보 유출 부담을 줄이고, 건당 2∼3,000 원의 등기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인터넷진흥원은 설명했다.


세무사신문 제703호(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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