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총에서 국세청장·지방국세청장·국장·세무서장 출신 44명 사외이사 진출

국세청장을 비롯해 지방국세청장·국장급·세무서장 출신들이 상장사 사외이사 및 감사에 대거 선임됐다.

지난달 31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 상장사 주총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에 신규선임 또는 재선임된 국세청 고위직 출신은 모두 44명에 이른다.

전직 국세청장이 3명, 지방국세청장 출신 15명, 국세청 및 지방국세청 국장급 출신 9명, 세무서장 출신 17명이다.

국세청장 출신으로는 김덕중·백용호·전군표 전 청장이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덕중 전 국세청장은 (주)풍산·기아자동차(주) 사외이사에 각각 재선임됐다. 백용호 전 국세청장은 LG전자(주) 사외이사에, 전군표 전 국세청장은 (주)삼표시멘트·(주)위니아딤채 사외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전직 서울지방국세청장들도 ‘힘 있는 사외이사’ 대열에 합류했다. 김재웅 전 서울청장은 (주)현대홈쇼핑, 조홍희 전 서울청장은 대신증권(주)·SK케미칼(주), 오대식 전 서울청장은 삼진제약(주), 윤종훈 전 서울청장은 한국알콜산업(주) 사외이사에 각각 올랐다.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왕기현 세무사(비에이치)와 정태언 세무사(KH바텍)도 감사에 각각 선임됐다.

임창규 전 광주청장은 현대글로비스(주)·대상홀딩스(주), 임성균 전 청장은 두산인프라코어(주), 신수원 전 청장은 (주)창해에탄올, 김 광 전 청장은 (주)삼양사, 최이식 전 청장은 (주)전방 사외이사 및 감사에 각각 선임됐다.

이밖에 최현민 전 부산지방국세청장(한섬, 롯데케미칼), 최진구 전 대전청장(신세계건설), 박래훈 전 대구청장(인팩), 박의만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쇼박스, 현대제철)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덕중·전군표 전 국세청장, 조홍희 전 서울청장, 임창규 전 광주청장, 최현민 전 부산청장, 박의만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이용우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김용재 전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각각 상장사 2곳의 사외이사에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세무사신문 제769호(2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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