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5월 20∼26일까지 원서접수

한국세무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그동안 시행을 보류했던 전산세무사회계자격시험을 오는 6월 21일 재개한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오는 6월에 시행되는 제90회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당초 시행예정일인 6월 6일에서 2주 연장한 6월 21일 일요일 시험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6월 6일 시행을 위해선 오는 5월 6일부터 원서를 신청받아야 하나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당초 시행일보다 연기해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4월 자격시험 시행이 전격 취소된 바 있어 오랜 시간 자격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자격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6월 자격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6월 21일 치러지는 제90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의 원서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한국세무사회는 6월 시행되는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각 고사장을 철저히 방역하고, 수험생별 체온 점검, 손 소독제 등의 방역제품 비치 등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월의 자격시험 일정이 당초 예정일보다 차례로 밀리는 관계로 차기 자격시험 역시 당초 8월 1일에서 16일로 순차 연기 실시된다.

원경희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계속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정부의 대응 정책도 완화됨에 따라 오는 6월의 국가공인 자격시험은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무엇보다 앞으로의 자격시험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 오랜 시간 전산세무회계 자격 취득을 위해 준비한 많은 수험생들의 실망감이 더 클 것을 염려해 자격시험 시행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회장은 “방역과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2월 제88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시행 이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4월 4일 실시 예정이었던 89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전격적으로 취소한 바 있다.

세무사신문 제771호(2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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