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위해 성적우수자 및 56기 임원진 40여명 참석
원경희 회장 “세무사법 국회 통과할 수 있도록 힘 보태달라”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56기 수습세무사들이 수료식을 갖고 세무사로서 첫걸음을 뗐다. 지난달 24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열린 ‘2020년 수습세무사 실무교육 수료식’에서 56기 수습세무사들이 ‘수습’ 딱지를 떼고 기본교육과 실무교육을 최종 수료했다.

이날 실무교육 수료식에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608명의 수습세무사가 모두 참석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친 성적우수자 및 56기 임원진 등 40여명만 참석했다.

원경희 회장은 수료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대 국회에서 세무사법이 통과되지 않아 세무사 등록이 중단되고 기획재정부의 예규에 따라 임시 관리번호를 받게 된 어려운 시기에 시험을 합격하고 무사히 교육까지 잘 마친 56기 세무사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며 “세무사로서 전문지식을 갖추고 실력을 갈고 닦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세무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이 자리의 56기 세무사 한명 한명 모두 한국세무사회를 대표하고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세법 전문가이자 국민의 멘토라는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세무사법 개정안을 꼭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56기 세무사 여러분들도 세무사회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무사 업역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진행된 표창 및 수료증 수여식에선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한 28명의 수습세무사들이 성적우수 표창을 받았으며, 동료 수습세무사들의 모범이 된 장재훈 세무사가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대표수료자인 장재훈 세무사는 “교육기간 6개월의 시간은 실무를 배울 수 있어 뜻깊고 알찬 시간이었다”면서 “세무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자신감으로 존경받는 세무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론 중심의 기본교육과 실무 위주의 특별교육으로 구성된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은 지난 2019년 12월 3일부터 올해 6월 24일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세무사신문 제775호(20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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