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과거 발언 비꼬아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원칙을 명시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야권에서 "이젠 대놓고 사회주의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김현아 비대위원은 22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최근 쓴 '착각말라'는 표현에 빗대 "착각은 이분(진 의원)이 하는 것 같다"며 "지금도 1가구 1주택 원칙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온통 벌금(징벌적 조세)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아니면 거대 여당이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과시'인가. 여당 의정활동 멈춤법이 급히 필요할 것 같다"며 "이젠 반(反)시장주의도 아니고, 대놓고 '사회주의로 가즈아'"라고 적었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사유재산을 제약하겠다는 사회주의적 법안이 마구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월급을 받도록 하는 '연봉 상한제' 법안도 나올 판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부동산 실패를 덮기 위한 극악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떨어진다, 집값"이라고 논평했다.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했던 진 의원의 TV토론 발언을 끌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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