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직접 투자도 고려…"대차대조표에 추가 검토"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고객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가상화폐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1분기 실적 보고 설명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글레이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받아들인다"면서 투자를 통해 "대차대조표에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을 창업한 피터 틸이 2003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업체로,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국방·정보기관과 금융·의료업체에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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