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뉴딜예산 30조 이상 편성…국민참여 뉴딜펀드 1천억 추가 조성"

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3대 분야에서 65개 핵심기술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배터리, 백신을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두고 이중 세부 핵심기술 65개를 선정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 핵심기술에 대해 2023년까지 2조원 이상의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도 대폭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판 뉴딜 2.0 후속 조치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내년 뉴딜사업 예산으로 30조원 이상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본 예산상 반영된 21조원과 추가경정예산상 1조5천억원을 감안할 때 대폭 확대된 금액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1천억원 추가 조성해 국민 참여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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