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20개국(G20) 회원국들은 내달 예정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때까지 디지털세 세부쟁점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기재부는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이 13~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관리관은 이번 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디지털세 부과 논의와 관련해 기업간거래(B2B) 등 새롭게 포함된 업종에 대한 합리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디지털세 논의 중 필라1 초과이익 배분율 등 잔여 쟁점의 합의가 필요하고, '2022년 입법 완료, 2023년 발효'라는 추진 일정도 각국의 입법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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