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집행부 구성 완료…본격 회무 돌입

세무사회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30대 이창규 회장과 향후 2년간 회무를 추진할 이사와 상임이사 인선을 마무리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창규 회장은 지난달 6일 선임된 23명의 이사 외에 한계춘 세무사 등 15명의 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이로써 제30대 집행부를 이끌어 갈 이사진은 총 38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난달 상무이사로 임명된 장기락 법제이사와 황영순 국제이사가 개인사정의 이유로 상무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이날 새롭게 법제이사에 이대규, 국제이사에 경준호 세무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창규 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저와 함께 할 제30대 집행부의 이사와 상임이사직을 흔쾌히 수락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여러분들은 우리 세무사업계에서 유능한 리더로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세무사회는 수년간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번 선거의 이슈도 누가 세무사회의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갈 적합한 인물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저는 화합의 아이콘에 가장 적합하다고 자부해 왔으나 이번 선거후유증을 치르면서 화합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세무사회는 회직자 몇 사람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회원 모두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만큼 회직자는 항상 자신의 행동이 회원들의 뜻을 대변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제 저와 여러분들은 한국세무사회라는 큰 배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 가기 위해 힘차게 노를 저어 가야할 책무를 맡게 된 만큼 소통과 화합을 통해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제30대 집행부가 회무를 추진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에 신임이사로 임명된 김현주 이사는 “내가 제2의 회장이라는 생각으로 집행부가 추진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형중 부회장은 “과거의 과정은 모두 잊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화합하고 단합하는 세무사회를 만드는 것이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다”면서 “오늘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향해 다함께 새 출발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헌진 부회장도 “이창규 회장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되는 세무사회를 만들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사회에서는 각 위원회 위원장 임명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또한, ‘법인에 대한 성실신고제 도입’,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에 대한 계속 존치 건의서 제출’, ‘2017년도 세법개정안에 대한 세무사회 의견 반영’ 등 집행부 회무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선임직 부회장 2명에 대한 임명동의에 대해 이창규 회장에게 위임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선임직 부회장 2명과 세무연수원장에 대한 인선은 희망하는 유능한 인재가 많아 고심중에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선임하여 인선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706호(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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