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납세자 1천47명, 세무조사 유예·공항 우대심사대 등 혜택
에이스산업사 금탑산업훈장, LG·GS건설[006360] '국세 이천억원 탑' 수상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 배우 조보아(조보윤) 씨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은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1천47명과 아름다운 납세자 30명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3일 밝혔다.

모범납세자는 세무조사 유예, 정기조사 시기 선택, 납세담보 면제 등 혜택을 받고 공항 출입국 우대 심사대와 전용 보안검색대를 이용할 수 있다.

업무상 목적으로 철도를 이용하면 주중 철도운임을 1년간 최대 30% 할인받고 지방자치단체 운영 공영주차장과 국립공원 주차장 이용도 1년간 무료다.

협약 금융기관 대출금리 경감, 무역보험료 할인, 소노 호텔과 리조트 요금 할인 등 혜택도 있다.

이승기·조보아 씨와 함께 배우 이선균 씨도 모범납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오는 4∼5월께 이승기 씨와 조보아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모범납세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배우 박민영 씨와 조정석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와 세정에 기여한 유공자 568명에게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에이스산업사(대표 이기철)에 금탑산업훈장, 부국철강[026940](대표이사 손일호)에 은탑산업훈장이 각각 수여됐다.

서진일렉트론(대표이사 홍충선)·신광철강(대표이사 홍성호)·한진산업(대표이사 윤영술)에 동탑산업훈장, 신성피앤엠(대표 유관종)·이랜드월드패션사업부(대표이사 최종양)에 철탑산업훈장, 디.엔.피 코퍼레이션(대표이사 최종양)에 석탑산업훈장이 돌아갔다.

이승기·조보윤 씨와 대하산업(대표 김영도)·아시아초음파(대표 김윤수)·비아다빈치(대표이사 정영숙)·대한주정라이프(대표이사 김상렬)·태경금속(대표 김복열) 등 22명에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산업포장 및 근정포장은 11명, 국무총리표창은 25명,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표창은 500명에 돌아갔다.

LG, GS건설은 '국세 이천억원 탑', SKC[011790]와 바이오노트는 '국세 일천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관세청은 이와 별도로 모범납세자 5명과 세정협조자 62명에게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국세청은 홈페이지에 모범납세자와 아름다운 납세자 명단을 게시했다.

모범납세자에게는 국세청장이 축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지방청과 세무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념행사를 축소 실시하거나 실시하지 않는 경우에도 표창장 등은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국세청은 성실납세 감사 행사로 오는 3∼4월 모범납세자 초청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을 열고 어린이 직업체험관 운영도 확대한다.

또 이날 세무서를 방문한 첫 번째, 33번째, 56번째 민원인에게는 기념품 등을 증정하고 홈페이지와 유튜브 방문자를 대상으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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