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세무사회 홈페이지 내 회원게시판 복원... 제33대 공약사항 1호 달성

회원들, 회원게시판 오픈 축하글 쇄도, 궁금한 의견 봇물 터져...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내 ‘회원게시판’이 폐지된 지 만 3년만에 다시 복원됐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17일, ‘회원의 목소리가 회무다!’라는 홈페이지 내 팝업창과 전 회원에게 공문을 발송해 회원게시판의 복원을 알렸다. 


회원게시판의 복원은 한국세무사회 제33대 구재이 회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로 한국세무사회 제33대 집행부에서 즉각 복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회원게시판은 한국세무사회 회원들이 본·지방회 회무 추진이나 과세당국의 세무행정 등과 관련된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는 온라인 소통 창구 역할을 했으나 자유게시판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회원 화합과 단합을 해친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폐지하고 ‘회장과의 대화방’ 형태로 운영됐다.


회장과의 대화방은 회장이 회원과 직접 소통한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비공개로 운영돼 일반 회원들의 회무 소통 갈증 해소와는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존재해 ‘회원게시판’ 복원을 원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회원게시판이 복원되자 회원들은 “조세전문가로서의 품격있는 다양한 의견 교환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 “이 소통공간이 세무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회원게시판에 대한 기대에 자긍심을 느낀다”, “회원들의 소통창구가 열려서 좋다”, “세무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잘 나가는 것 같다”, “한국세무사號의 새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회원들의 소통창구가 열려서 좋다”며 환영의 메세지를 남겼다.


회원들은 회원게시판 복원을 환영하는 한편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회원 스스로 공공의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회원 상호 비방을 지양하자는 자정을 위한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지난 17일 직접 회원게시판 복원을 축하하는 첫 게시글을 작성했다. 구 회장은 게시글에서 “다시 태어난 회원게시판을 통해 회원님의 정보 교류와 회무 소통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길 희망하며 회에서도 회원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회무를 개선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회원게시판 외에도 사업현장 애로나 회무 개선 사항을 건의하는 회원신문고와 네이버 지식iN처럼 회원들이 올리면 고수 달인들이 답하는 세무사 직무 Q&A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구 회장은 “‘회원의 목소리가 회무다’ 라는 마음가짐과 자세로 더욱 회원님의 목소리와 사업현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세무사회는 회원게시판 복원에서 나아가 기존에 존재했던 회장과의 대화방 게시판을 사업현장 애로나 회무개선 사항을 건의하는 ‘회원신문고’ 게시판으로 개편해서 회원 500명 이상 동의하면 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회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세무사신문 제849호(20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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