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 ‘데이터와 네트워크가 답이다’ 주제로 열정적 강연 펼쳐

‘세무조사 심화교육’, 회원들 추가접수 요청에 힘입어 오는 12월 20일과 27일 강의 추가 개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기획한 인문학 강좌 ‘파스칼 렉처(Pascal Lecture)’ 과정이 첫 출발부터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실시된 ‘파스칼 렉처’ 첫 번째 강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가 답이다’를 주제로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강의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1시간 반가량 이뤄졌으며,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회원 70여명이 세무사회관 6층 강당에 모여 정하웅 교수의 강의를 경청했다.

이날 정하웅 교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많은 구성요소, 복잡계의 정의를 시작으로 서로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는 네트워크 구조, 빅데이터 속 방대한 양의 정보를 재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이터 과학에 대해 실감 나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정 교수는 “모든 것의 가치는 연결에서 시작된다”며 해외의 유명 검색엔진인 구글의 사례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어렵고 복잡한 난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대중이 어떤 검색어를 얼마나 많이 검색하는지 보여주는 서비스, 구글 트렌드(trends.google.com)를 통해 2016년 미국 대선후보 검색어로 선거결과를 예측한 사례, 경제와 관련된 단어의 검색량이 주가지수에 끼치는 영향 및 상관관계 등을 쉽게 풀어 해설했다.

이렇듯 친숙한 실사례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선보이자 참석 회원들 대부분 “1시간 반이 언제 다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강의 직후 이경훈 세무사는 “세무사회에서 평소 세법 강의만 들었었는데, 이렇게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들어보니 정말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유익하고 알찬 강의를 계속 들을 수 있다니 세무사회 소속이란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김하나 세무사는 “원래 인공지능에 대한 반감이나 문제의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정하웅 교수의 강의를 들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며 “오늘 AI는 인간의 대체제가 아닌 보완재라는 말에 크게 감동 받고 간다”고 강의에 대한 감상평을 말했다.

조연주 세무사 역시 “세무사업무와 관련된 강의만 듣다가 교양 강의를 들어보니 느낌이 새롭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무사회가 좋은 강의를 개설해 줬으면 좋겠다”며 ‘파스칼 렉처’ 강의에 매료됐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국세무사회는 ‘세무조사 심화교육’ 추가 강의를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세무사회는 지난 7일과 14일에 동국대 중강당에서 ‘세무조사 심화교육’ 강의를 실시했는데 회원 450명까지만 선착순 접수를 받아, 미처 신청하지 못한 회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래서 아쉽게 교육 신청을 놓친 회원들을 위해 ‘세무조사 심화교육’ 추가 교육을 재편성했다.
‘세무조사 심화교육’ 추가 강의는 오는 12월 20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장소는 20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27일에는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KT대전인재개발원 중강당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총 7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원 및 사무직원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회원서비스팀(02-521-945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무사신문 제858호(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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