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초동 회관에서 한국세무사회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2회 조세학술상 시상식 개최

조세학술상 공로상에 이전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수남 세무사 수상

논문상은 정연대 세무사ㆍ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 김성범 세무사ㆍ정은주 석사, 김정홍 법학박사 수상

50년 세무사 상, 성실 장기근속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 사무처 직원 표창 등 시상 및 석성장학회 장학금 전달

▲창립기념식 및 조세학술상 시상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창립기념식 및 조세학술상 시상식이 끝나고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6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2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창립기념식 행사는 지난 1962년 2월 10일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법에 의해 창립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세무사회 창립 62주년을 자축하고 세무사회가 걸어온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회 구성원 이외에도 ‘50년 세무사 상 수상 회원’, ‘2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 표창 수상자 및 회원’, ‘사무처 직원 표창 수상자’, ‘석성장학회 장학금 수혜자’, ‘조세학술상 수상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창림기념식 행사는 세무사의 숭고한 법적 사명과 사회적 역할을 함축적으로 담은 “우리는 세무사입니다”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동영상 시청이 끝나자, 이날 사회를 맡은 김정훈 총무이사가 1962년 2월 10일 한국세무사회가 출범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세무사회가 걸어온 발자취와 회원 현황 등 한국세무사회 연혁을 소개했다.

이어 구재이 회장의 제62주년 창립기념사가 있었다.

▲한국세무사회 창립기념식 및 조세학술상 시상식 기념사를 하고 있는 구재이 회장
▲한국세무사회 창립기념식 및 조세학술상 시상식 기념사를 하고 있는 구재이 회장

구 회장은 “오늘은 자랑스러운 한국세무사회가 62번째 생일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며 “빛나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드신 1만 6천 회원님과 한국세무사회, 회원사무소의 임직원님 등 훌륭한 세무사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세무사회는 변화와 혁신을 선택했고 저는 ‘완전히 새로운 세무사회’를 약속했다”면서 “33대 한국세무사회 7개월간은 약속한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 3대 혁신으로 세무사 황금시대를 열기 위한 세무사회 혁신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불과 7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혁신했지만, 아직 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면서 “세무사도 아닌 상업적 영리기업인 세무플랫폼의 준동은 더 이상 각자도생과 주먹구구식 서비스로는 미래가 없음을 웅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올해는 저와 33대 한국세무사회가 1년 전체를 제대로 일하고 성과를 낼 유일한 해라고 할 수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고 약속대로 사업현장, 세무사회, 세무사제도 3대 혁신을 완성하여 세무사 황금시대를 만들기 위해 모든 회무에서 회장인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62년을 맞은 한국세무사회를 맡은 저희는 사명을 잊지 않고 100년, 500년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를 만들겠다”면서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를 위해 회원님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마음과 발걸음을 모아 주시길 소원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기념사에 이어 반세기 동안 세무사로 개업하여 세무사제도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회원에 대한 ‘50년 세무사 상’ 시상이 진행됐다.

▲50년 세무사 상을 수상한 이종성 세무사와 구재이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50년 세무사 상을 수상한 이종성 세무사와 구재이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50년 세무사 상’은 이양자(등록번호 805), 전창현(등록번호 808), 이종성(등록번호 824) 총 3명의 세무사가 수상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순금으로 제작된 ‘세무사 배지’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50년 세무사 상’은 2023년 2월 10일 현재 세무사 최초 개업 후 50년 이상 개업 중인 세무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재 50년 이상 개업 중인 세무사는 총 22명이다.

이 중 19명은 기존에 상패를 수상했고 이날 3명이 추가로 상패를 수상했다.

50년 세무사 상 시상에 이어 성실 장기근속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 시상이 이어졌다.

▲장기근속직원 표창 수상자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기근속직원 표창 수상자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실 장기근속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은 10년 이상 성실ㆍ장기근속한 회원사무소 직원에 대한 표창으로 수상자는 총 915명으로 표창장과 함께 부상을 전달했으며 회원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표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성실 장기근속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 수상자 중 20년 이상 190명에게는 근속 표창패도 추가로 수여했다.

회원사무소 직원 표창에 이어 사무처 직원 표창 시상이 이어졌다.

▲올해의 직원 표창 수상자들과 구재이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의 직원 표창 수상자들과 구재이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사무처 직원에 대해 ‘올해의 직원상’을 신설하고 매년 창립기념일에 시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의 직원상’은 전 직원 설문조사, 근무성적평정, 인사위원회 심사 등 선정 절차를 거쳐 본회 사무처 직원을 팀장ㆍ실장, 차장ㆍ과장, 대리ㆍ주임 3개 그룹으로 구분해 각 그룹 중 1인을 우수직원으로 선정해 표창하는 상으로 표창장과 함께 포상으로 특별 휴가를 받게 된다.

처음 시행되는 2024년 ‘올해의 직원상’은 대외홍보실 최지훈 실장, 연수출판팀 이영복 차장, 감리정화팀 김정민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직원상’ 시상에 이어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석성 선행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석성 선행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은 석성장학회(이사장 조용근)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GS(Good Student) 운동'의 일환이며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꾸준히 사회봉사 활동을 해왔거나, 학교나 가정에서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주위로부터 칭찬받는 학생을 선발해 선행활동을 응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은 총 15명으로 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을 대신해 구재이 회장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창립기념식에 이어 제12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연정 연구이사는 조세학술상 시상 경과보고를 통해 “학계의 저명한 교수들이 참여하는 조세연구소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정한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조세연구소는 권위 있고 공정한 조세학술상 시상을 통해 실력 있는 학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세학술상 공로상 수상자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세학술상 공로상 수상자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2회 조세학술상 공로상은 이전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안수남 세무사가 수상했다.

▲조세학술상 논문상 수상자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세학술상 논문상 수상자들이 구재이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논문상에는 정연대 세무사와 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의 ‘분양사업을 통한 주주의 간접이익에 대한 증여세 과세 쟁점’, 김성범 세무사와 정은주 석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지원방안 연구’, 김정홍 법학박사의 ‘EU 조세법의 동향과 전망’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세무사회는 매년 2월 10일 창립기념일에 세무사제도 발전과 조세법·조세정책·세무회계 분야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공로상을, ‘세무와 회계연구’ 등 주요 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학술 가치가 높은 우수한 연구논문을 쓴 이에게 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성동 (경영혁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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