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e음' 서비스에 전산 장애가 발생해 14일 한때 기부금 납부 오류가 났다가 반나절 만에 정상화됐다.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고향사랑e음'에서는 이날 오전 기부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부참여 희망자가 고향사랑e음에서 기부하고 싶은 지자체를 선택한 뒤 기부금 액수를 입력하고, '납부하기' 버튼을 눌러도 더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고향사랑e음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관련 전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1시가 되기 전 오류 문제를 해소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깐 뒤로 오류가 생겨서 복구작업을 했다"며 "오후 1시 전에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자체에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지자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부금은 지자체 재정확충과 지역주민 복리 증진 등에 활용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중순 시도 지자체별로 관리해온 지방세·세외수입 시스템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클라우드에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구축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을 개통한 바 있다.

하지만 개통 이후 서비스 안정화가 되지 않으며 지방세외수입 납부 지연 등 장애가 반복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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