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에서 합격여부 결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55회 세무사 제2차 시험 총 응시인원 5,331명 중 최종 643명이 합격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올해 세무사시험 합격률은 12.06%로 지난해 11.87%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 수도 전년 대비 13명 늘어나 최종 선발에서 동점 득점 인원이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제55회 세무사시험 응시자 중 절반 이상의 인원이 회계학 과목에서 과락을 해 합격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합격자의 당락을 결정한 과목은 회계학 2부(평균점수 34.69점)로 과락률이 60.3%에 달해 시험과목 중 가장 높은 과락률을 보였다.

또한, 회계학 1부(평균점수 38.12점)도 52.4%의 과락률을 보여 회계학 2부 못지않은 높은 난이도를 보였으며, 세법학 1부(평균점수 40.38점, 세법학 2부(평균점수 44.25점)의 과락률은 각각 42.2%, 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연령을 살펴보면 20대가 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14명, 40대 42명, 50대 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성별은 남성이 417명으로 여성(226명)보다 191명 많았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35.15%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는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해 각 과목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을 합격자로 결정한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23일부터 세무사 자격증을 교부한다. 서초동 세무사회관에 방문해 교부신청서를 작성하고 방문 시 지참한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현장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세무사신문 제736호(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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