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지난 11일 제57기 수습세무사 실무교육 오리엔테이션 개최

교육은 4.5.부터 시작…코로나19 예방차원, 전체인원 7개반으로 나눠 진행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아라!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자! 세무사는 강력한 조세전문성을 가진 조세전문가로서 납세자를 보호하는 것이 기본적인 책무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세무사회는 4월부터 시작될 제57기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에 앞서 기본적인 교육의 방향과 일정 등을 안내하고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지난 11일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열린 `2021년 수습세무사 실무교육 오리엔테이션'에서 원경희 회장은 `배움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습세무사에게 세무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한번에 90명씩만 참석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과 12일 그리고 17일, 18일로 일정을 나누고 오전, 오후로 총 7번을 개최했다. 


원경희 회장은 이번 수습실무교육에 대해 “앞으로 세무사로 나아가는데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세법 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 등 세무사가 알아야 할 세법이외의 법령에 대한 이론교육과 전산회계프로그램 등 실무능력을 기르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교육을 편성한 만큼 최선을 다해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원경희 회장은 선배 세무사로서 수습세무사에게 조언을 던졌다. 원 회장은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고 질문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합격생으로서 이론에 자신감이 있다는 자만심이 들 수 있지만 현장에서 처음 부딪치며 겪는 어려움은 클 것”이라며 “특히 거래처 관계자를 응대하고 전산회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타법령을 적용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할 때 모든 것이 생소하고 서툴겠지만 이를 극복해야 성장할 수 있으며, 그 바탕에는 항상 공부하고, 질문하고, 소통하며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자세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또한 원 회장은 수습세무사들이 이제 세무사업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 회장은 “현재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며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한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3월 임시국회에서 우리 31대 집행부는 반드시 세무사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이제 세무사로서 이런 세무사업계의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세무사법 개정안이 우리의 의견대로 통과해 여러분 모두가 당당하게 입회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올해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은 기본교육과 특별교육이 병행돼 진행된다. 전체인원을 총 7개반(A∼G반)으로 분반해 한반에 90명씩 참여하도록 나눴으며, 먼저 A, B반이 4월부터 한달간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나머지 C∼G반의 수습세무사는 수습처를 구해 특별교육을 선행하다, 기본교육이 잡힌 월에 잠시 집체교육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무사신문 제792호(20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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