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에서 은퇴한 임모(69) 씨는 자신이 소유한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려다 직거래로 방향을 선회했다.증여보다는 매도 형태로 자녀에게 아파트를 넘기는 것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왔다.임씨는 "1주택자인데 자녀에 증여했을 증여세가 저가 양도 시 내는 양도세보다 100배 이상 높았다"며 "집값도 다소 떨어진 시점이어서 작년 말에 직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집값 떨어지니 직거래도 급증…증여성 저가 양도 목적직거래는 중개인을 끼지 않고 당사자끼리 계약하는 것으로 주로 부모와 자녀, 법인과 법인 대표 등 특수관계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6 11:28
-
올해도 세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도 재정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도세 징수액이 급감했던 지난해보다도 소폭이지만 줄었다는 점에서 지방 재정난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3월(1분기) 도세 징수액은 3조5천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6천287억원)보다 696억원(1.9%) 감소했다.이 가운데 전체 징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의 경우 지난해보다 1천222억원(6.2%) 줄었다.취득세와 연동되는 지방교육세 수입도 지난해보다 123억원(2.8%) 감소한 4천37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6 11:28
-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기간을 앞두고 10조원 규모의 '택스테크'(Taxtech·세무와 테크 합성어) 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1천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5월 종소세 신고 시장에 토스와 핀다 등 핀테크 업체들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자 기존 업체들이 서비스 개선과 이용자 혜택 강화로 맞서는 모양새다.25일 ICT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지난 19일 세무 플랫폼 '세이브잇'(Saveit)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Taxassoft)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24일 세금 환급 서비스인 '숨은 환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6 11:27
-
형제자매에게 고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5일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으로 결정했다.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그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현행 민법은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지분(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이에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5 15:44
-
세대원으로 함께 등록된 처제가 유주택자여도 생계를 달리한다면 1세대 2주택자가 아니라는 조세심판원의 심판 결정이 나왔다.25일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A씨는 주민등록표상 세대원으로 함께 기재된 처제가 다른 주택 1채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1세대 2주택자로 분류됐고, 1세대 1주택 재산세 특례세율 적용을 받지 못함에 따라 조세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했다.이에 대해 조세심판원은 A씨의 처제가 요양원에 입소해 별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가족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조세심판원은 민법상 배우자의 형제·자매는 생계를 같이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5 15:43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사 소유 토지에 부과된 재산세의 절반인 90억원가량을 돌려달라며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과거 3차례 유사한 소송에서 모두 이겨 520억원이 넘는 재산세를 돌려받은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인천지법 민사1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인천공항공사가 인천시와 중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2017년과 2018년 인천시와 중구에 낸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중 89억원을 돌려달라"는 인천공항공사의 청구를 기각하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5 15:43
-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정부가 지방 투자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확대하면 지방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견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견기업 지방투자 의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응답 기업의 83.6%는 현재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국세·지방세 등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응답 기업의 61.2%는 지방 투자기업 대상 가업상속공제 혜택이 확대되면 지방 신규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들 가운데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4 13:27
-
온라인 성인방송 기획사 A사는 속칭 '벗방' 콘텐츠 업체다. 방송 진행자(BJ)가 생방송 중 신체를 노출하는 대가로 받는 후원금이 이 업체의 주된 수익원이다.A사는 후원금을 결제하는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후원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가 되기로 했다. 누군가 생방송 중 거액의 후원금을 내면 다른 시청자도 경쟁적으로 후원금을 결제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노린 것이다.A사는 시청자인 척 수억원에 달하는 '바람잡이' 후원금을 BJ에게 보냈고 시청자들은 질세라 더 큰 후원금을 냈다. A사가 낸 후원금은 모두 법인자금으로 충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4 13:27
-
국세청은 학자금 대출자 중 지난해 일정 수준 이상의 근로소득이 발생한 22만명에게 의무 상환액을 통지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받은 총급여액에서 근로소득 공제를 한 '연간 소득금액'이 상환기준 소득을 초과한 학자금 대출자는 초과액의 20%(학부생) 혹은 25%(대학원생)를 갚아야 한다.지난해 상환기준소득은 1천621만원이며 총급여(세전소득) 기준으로는 2천525만원이다. 상환기준소득은 교육부가 매년 1월 고시한다.의무 상환액은 재직 중인 회사에서 급여를 받을 때 매달 원천 공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회사 급여에서 원천 공제하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4 13:26
-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첨단제조산업 IRA 기대효과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IRA의 외국우려기업(FEOC) 지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중국산 흑연 음극재 사용이 금지되면 원칙적으로는 한국 배터리를 사용하는 IRA 보조금 수혜 모델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박 연구원은 이에 대응하려면 배터리 공급망의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3 11:19
-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는 금융소비자들의 금융 투자 세제 관련 이해를 높이고 절세를 돕고자 2024년 개정판 '금융투자 절세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 개정판에서는 해외주식 투자에 따른 양도소득세 절세방법을 비롯해 청년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들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필수 금융상품, 연금계좌의 절세효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효과적 활용방법 등 금융투자 관련 세제에 관한 설명을 담았다.또한 올해 꼭 기억해야 할 금융 관련 개정 세법 내용과 비과세, 분리과세 활용 정리표 등을 상세하게 수록하고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3 11:18
-
서울시는 주요 지하철 역사 27곳에서 바쁜 직장인의 퇴근 시간대에 맞춰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을 한다고 23일 밝혔다.찾아가는 지하철 노동상담은 서울노동권익센터·시 노동자지원센터 소속 공인노무사가 직접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 일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상담하는 방식이다. 상담비는 무료다.휴가 사용, 계약서 작성 등 노동법에서 마땅히 보장돼야 하는 노동자 권리부터 임금 체불, 부당해고, 직장내 괴롭힘 같은 노동권 침해까지 일하다 겪을 수 있는 억울한 일에 대해 모두 상담할 수 있다.상담은 2호선 을지로입구·구로디지털단지·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3 11:18
-
작년보다 26% 낮춰 잡은 법인세 수입이 올해도 위태로워 전체 세수 전망도 밝지 않은 실정이다.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 가까이 급감했고, 대장 격인 삼성전자는 영업손실로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세입 전망 당시 올해는 '종료'될 것으로 전제한 유류세 인하 조치도 중동 위기에 다시 연장되면서 국세 수입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 영업익 45%↓…삼성전자는 영업적자정부는 2024년도 예산안에서 국세 수입을 367조3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작년 예산안 대비 33조2천억원(8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2 12:00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기업가치 제고 대책, 이른바 '밸류업'의 일환으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입법 사항으로 야당을 비롯한 국회의 법 개정 절차가 필요하다.내년 예산은 모든 분야에서 원점 재검토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걷어내고 민생토론회 등에서 나온 정책소요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최 부총리는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2 12:00
-
기획재정부는 제1차 중장기 조세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 계획과 중장기 경제 여건·전망 등이 논의됐다.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병환 기재부 1차관과 이전오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위원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과 재정·복지·통일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정부는 중장기 조세정책운용 계획을 마련해 오는 9월 국가재정운용계획과 함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22 11:58
-
국세청은 국립조세박물관에서 '세상만사(稅上萬事), 역사 속 세금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에는 조선왕조실록 등 옛 문서 속 다양한 세금 기록이 전시된다. 신임 관리의 수수료 영수증,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물금첩' 등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전시물을 통해 조선시대 백성들의 삶을 반영한 선조들의 조세 행정을 살펴볼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조세박물관은 2008년부터 세금을 소재로 한 특별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19 15:28
-
롯데쇼핑이 세무 당국을 상대로 계열사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부과를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롯데쇼핑은 지난 2월 성동세무서 등 116곳의 세무서장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부가세 경정 거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냈다고 18일 밝혔다.소송 대리는 법무법인 광장이 맡았고, 당초 부과돼 경정 청구를 했던 금액은 238억원이다.롯데쇼핑은 롯데하이마트나 세븐일레븐 같은 계열사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적립한 엘포인트로 롯데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경우 해당 금액에 대한 부가세는 부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19 15:27
-
울산시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고충 민원 해결로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취득세 1억1천만원과 5년간 재산세를 감면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해당 기업 사업주 A씨는 2022년 2월 창업해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서 제조업을 운영하다가, 2023년 10월 울산시 북구 중산일반산업단지로 기업을 이전했다.이후 A씨는 창업중소기업 지방세 감면을 북구청에 신청했으나, 구청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가 또 다른 사업장을 2022년 4월까지 유지하다 폐업한 전력이 있어, 신규 창업이 아닌 '사업 확장 또는 업종 추가'에 해당한다고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19 15:27
-
주택 재산세를 산정할 때 사용되는 과세표준의 증가한도를 전년 대비 5% 수준으로 제한하는 '과세표준 상한제'가 올해 처음 시행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먼저 지난해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를 올해도 동일하게 적용한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 시 공시가격 반영 비율을 결정하는 것으로, 2009년 도입 후 2021년까지 60%로 유지됐다.하지만 2021∼2022년 공시가격 급등에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18 14:10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 기동대(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을 통해 최근 3개월간 분야별 117건의 산업계 현장 애로를 발굴, 37건을 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산업부 기동대가 3개월간 진행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752회에 이른다.산업부 기동대란 안덕근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전 직원이 매주 산업현장을 찾아 애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됐다.산업부는 ▲ 첨단전략산업 지원 강화 ▲ 협동로봇 실증·보급 인프라 확대 ▲ 엔지니어링 기술자 자격 요건 완화 ▲ 산업단지 근무·정주 여건 개
조세뉴스
연합뉴스
2024.04.18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