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팔순을 맞은 민병도 세무사(1227)에게는 직업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사진작가다. 십여년 전 사진동호회에 가입하여 국내외 유수의 공모전과 사진전에 작품을 출품하고 지난 2018년에는 아들, 사위와 함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사진작가로 인생 제2막을 화려하게 연, 열정으로 똘똘 뭉친 민병도 세무사를 세무사신문이 인터뷰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산과 바다를 찾아다니며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몰두하다 보면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흠뻑 몰입한 그 다음 날이면 늘 새로운 기분으
김성후 회장이 처음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국세공무원 시절, 우연히 청년작가의 전시회에 들렀다가 작품 2점을 구매하면서부터였다. 이후 우리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져 직접 국악인과 성악인을 후원하는 자선음악회를 열기도 하고 서광주세무서장 시절에는 세무서 회식 장소를 통째로 공연장으로 꾸미기도 했다. 문화 예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결국 사람에 대한 애정, 지역사회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발전해 김성후 회장으로 하여금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에 이어 대동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이끌었다. 메세나(mecen
“저는 정말이지 한국세무사회의 덕을 보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제112회 세무회계 3급시험에서 전국 최고득점을 차지하고 ‘세무회계 마스터상’을 수상한 송림세무회계사무소의 이승후 사무장이 자신을 소개하며 꺼낸 첫마디였다.2003년 당시 연극배우였던 이승후 사무장이 취업을 위해 택했던 세무사회 주관 자격시험(이하 자격시험)은 그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주었다.“불안정한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먹고 살기 위해 우연히 자격시험에 도전했지만, 그때 응시했던 제18회 자격시험이 제 평생의 업을 선물할지는 꿈에도 몰랐었습니다”이후 세무사 사
2014년 첫 번째 시집 ‘인생은 혼자인가봐’를 출간하고 1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우리 아가 잘도 잔다’로 돌아온 허창식(9705) 세무사. 첫 시집과 이번에 출간한 시집의 차이를 물었더니, 허 세무사는 “지난번 시집 때는 읽어보고 감상평을 들려주실 부모님이 계셨지만, 지금은 두 분 다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최근 4년 사이 부모님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던 여동생까지, 세 명의 가족을 잃었던 상실감에 시를 쓴게 아닐까?’ 하고 시집을 읽기 전 한바탕 눈물 쏟을 각오로 손수건까지 준비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달
무학(無學)자 부모를 둔 어느 세무공무원은 선친이 남긴 유산 5천만원을 손에 들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돈은 분명히 의미 있게 쓰여야 한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약자들이 다시는 부모님과 같은 무학의 설움을 느끼지 않도록 장학재단을 세우자!’1984년 5천만원으로 뿌린 씨앗은 10년간 재테크를 거쳐 2억3000만원이 되었고 1994년 장학재단 ‘석성장학회’란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 한 ‘석성장학회’는 1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발전했으며 현재까지 4,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아름다운
한국세무사회는 오는 2월 10일이면 창립 62주년을 맞이한다. 1962년 회원수 131명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1만6천여 회원이 있기까지, 오늘날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법·제도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힘써주신 회원들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여 미니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 땅을 굴착하거나 지반을 조성하는 등 토목공사를 하려는 공사업자가 있다. 토목공사를 하려면 토공사업 면허서를 시청에서 발급받아야 하고 이 면허를 받기 위해선 등록기준을 충족시키는 건설업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수적인 절차가 있다. 바로 ‘기
안녕하세요. 2023년 제60회 세무사 시험 합격자 이채연이라고 합니다. 세무사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하게 되어 신문에 수기를 올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간단하게 제 수험생활을 적어보려 합니다.공부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회계학의 경우 이론을 먼저 암기하여 주었고, 세법학은 여러 번의 회독을 통해 이해 후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다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먼저 암기를 하고 내용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이해도를 높이려 했었습니다.회계학 2부는 회계학 1부에 비해 산식이 많기 때문에 실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양을 정해두고 매일 또
세무사신문 제855호(2023.11.1.)
Q. 서울시 “찾아가는 세무회계 서비스 사업”의 세무인턴제(이하 세무인턴제) 멘토 전문가로 참여하고 계시는데 해당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임광준 세무사(이하 임 세무사):세무인턴제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조세약자의 세금 고충을 해결하고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의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시립대, 한국세무사회 및 한국공인회계사회가 2016년 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시행해 온 제도입니다. 지난 7년간 자활기업, 소상공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창업예정기업 등 다양한 조세약자들에게 도움을 주었습
Q. 33대 집행부에서 선임직 부회장직을 수락하면서 네 차례나 부회장직을 맡게 되며 세무사회 역사에 기록을 남기게 되셨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소감 한마디 먼저 하신다면?A. 2013년 한국세무사회 소유 세무사랑 회계프로그램 도입과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용 프로그램 ‘케이렙’을 도입할 당시 전산이사를 담당하여 세무사랑과 케이렙 작명부터 모든 실무를 총괄 지휘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0년이 지난 현시점에 전산담당 부회장을 다시 맡게 됨으로써 새로운 33대 집행부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미래를 바라보는 지혜를 발
제33대 한국세무사회 집행부의 업무정화조사위원장으로 취임하셨다. 위원장으로서 업무정화조사위원회를 어떻게 꾸려나가고 싶은지 목표는? 업무정화조사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4차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이하 AI)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의 불법 세무대리 행위를 비롯하여 업계 악습인 명의대여와 ‘보따리 사무장(직원)’에 대한 폐해가 심각해 회원으로부터 다양한 기대와 요구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세무사 업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금, 세무사회가 중심을 잡고 명의대여자와 보따리 사무장(직원)을 발본색원(
Q. 세무라인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A. 세무사사무소에서는 별도의 관리 업무 툴이 없다면 오피스(한글, 워드, 엑셀)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업무 비중이 가장 크다고 생각되는 엑셀의 경우 실무자가 직접 관리 툴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번거로운 수작업 업무가 발생할 뿐 아니라 엑셀에 능숙하지 않은 실무자는 만들어진 포맷 안에서 툴을 이용하는 것 자체도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데이터들은 즉시 백업을 해두어야 하는데, 실무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신고 일정
Q1. 김종근 세무사의 신간 ‘3부자 같은 길을 걷다’를 끝까지 읽어보니 주인공은 김 세무사가 아닌 3부자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신 아내분이었다. 아내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취득한 약사신데 전업주부로 남편과 두 자녀를 뒷바라지한 세월이 아깝지 않았는지?A: 사실 아내를 만나 연애를 하던 시절, ‘이 처녀와 결혼 후 맞벌이를 하면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자식이란 두 보석을 선택한 것이죠. 자식은 가정의 보석이며 아내는 보석 연마사인 셈입니다. 제가 쓴 책에도 나와
박재원 세무사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한 장의 낡은 ‘장학증서’. 어린시절 앨범을 정리하다 문득 떠오른 따뜻했던 기억이 그를 기부로 이끌었다. 32년 전 장학금을 준 동광양농협을 찾아 그때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우리 농민들이 지은 쌀을 기부했다고 한다.18살 어린 소년이 받은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어줬고, 소년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세무사가 되어 고향에 돌아왔다.고향 전남 순천의 봉사자를 자처했던 박재원 세무사는 보람 있었던 기억으로 지역 농민들의
Q. 먼저 랜섬웨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A. 랜섬웨어란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키거나 중요한 데이터(파일)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한 뒤 이를 복구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합니다. 감염된 파일을 인질로 삼아 몸값(Ransom)을 요구한다는 의미에서 랜섬웨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웜, 트로이 목마, 애드웨어 등의 악성코드와 유포·감염방식은 유사하지만, 백신 프로그램으로 비교적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악성코드와는 다르게, 랜섬웨어는 백신 프로그램이 있어도 랜섬웨어 공격을
Q 지난 2월 10일 한국세무사회 창립61주년 기념식 및 제11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에서 회원 권익신장과 세무사제도 발전 공로로 공로상을 받았습니다.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세무사회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것은 1993년 세무사를 개업한 이래 회원 권익신장과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원경희 회장께서 회원님들을 위하여 더 많을 일을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Q 2018년 4월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의 반대를 물리치고 2021년 11월,
지난해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56기 수습세무사들이 오는 24일 수습교육을 마치고 세무사로 첫발을 내디딘다. 하지만,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세무사법 입법보완 시기가 2019년 12월말로 도과되어 결국 세무사등록규정이 실효됐다. 이로 인해 56기 세무사 역시 수습교육을 마쳤지만 정식으로 세무사 등록은 불가하게 된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예규에 따라 임시관리번호를 부여받고 세무사업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56기 수습세무사의 동기회장을 맡은 이경수 수습세무사를 만나 수습실무 교육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며 다함께 어려움을 이겨나는 모습에서 희망도 보인다. 특히 최근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에 재난지원금을 후원해 화제다. 매월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면서 이번에 재난지원금 일부도 후원한 세무사 회원을 만나봤다. ■ 꾸준히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지?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에는
한국세무사회는 회원과의 정보교류와 회원 업무편의를 위해 지난달 30일 토탈 솔루션 스마트 플랫폼 ‘세무사회 맘모스’를 출시했다. ‘세무사회 맘모스’는 출시 이후 회원들로부터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과 여러가지 기능 그리고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며 호평을 받으며 출시 3주차인 지난 16일까지 8,310여명(63%)의 회원들이 설치했다. ‘세무사회 맘모스’를 직접 사용해본 회원들로부터 보다 자세한 사용후기를 들어본다. 오인철 세무사(13835)‘전자명함’에 사무소 및 계좌정보 입력해 거래처와 메신저로 공유하니 간편하
지난달 13일 제56회 세무사시험 2차 합격자 725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13.8%의 합격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당당히 수석합격, 최연소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은 두사람을 만나 합격소감, 학습방법과 예비 세무사로서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을 들어봤다. 수석합격자·홍수연(25세)“공부를 미루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A. 안녕하세요. 56기 합격자 홍수연입니다. 이번에 수석합격을 하게 되어 이렇게 인터뷰를 작성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Q. 수석으로 합격했다. 소감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