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9.22 34명 한 달간 주중교육으로 실시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28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교육장에서 2017년 제3차(57기)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 개강식을 진행했다.

한 달간의 주중교육으로 치러질 이번 실무교육에는 34명의 국세경력자들이 세무사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한다.

정동원 회원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강식에는 국세경력자들이 한 달간의 실무교육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한국세무사회 이창규 회장을 비롯해 김형중·이헌진 부회장,  전태수 총무이사, 박병정 홍보이사도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빅 데이터의 발달로 과세당국이 독자적으로 세입·세출 분석이 가능한 시대가 열려 세무사들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며 “업계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무사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국세경력 세무사들이 선배 세무사들의 경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으니 알차게 배워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은 총 101시간의 기본교육과 특별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모두 이수해야만 교육 수료가 가능하다.

기본교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그리고 오는 21·22일을 포함해 7일 동안 하루 7시간씩 49시간 동안 세무사회관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국세경력세무사들은 근로기준법, 4대보험실무, 전산회계 프로그램 교육, 지방세 실무, 기업진단실무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된다.
특별교육은 실무지도 세무사사무소와 국세청 및 일선세무서 등에서 실시하는 현장실습으로 진행된다. 국세경력세무사들은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13일간 1일 4시간 이상씩 52시간 이상의 특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정순영 국세경력세무사는 “39년 동안 공직생활만 했는데 그냥 은퇴해 경험을 썩히는 것보다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며 “그동안 납세자의 권익보호만을 위해 달려 왔다면 이제는 나를 믿고 일은 맡긴 고객의 든든한 절세 동반자가 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차기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은 다음달 23일부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edu.kacpta.or.kr)를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세무사신문 제707호(20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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