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AOTCA BUSAN 총회 10월 16∼18일 개최…16개국 450여명 참석 예정
‘인공지능, 디지털 세금, 조세 윤리 및 조세법 준수’ 주제로 발표·토론

세계 16개국, 450여명의 아시아 - 오세아니아 세무사들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도인 부산 해운대로 모인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7차 AOTCA(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 정기총회’와 ‘국제조세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계획에 따라 차분하게 모든 사항을 준비하고 있는 AOTCA BUSAN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운길·고은경 부회장)와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정순 부산지방회장)는 이번 국제행사를 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첫날인 16일에는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관계자들의 실무 회의 및 이사회가 개최된다. 이사회가 끝나면 기념 오찬이 진행되며, 오찬 후 본격적인 제17회 정기총회가 진행된다.

총회에는 Euney Marie J. Mata-Perez AOTCA 회장을 필두로 부회장 18인과 고문 4인, 감사 2인, 사무총장, 각 회원기관의 대표참가자가 참여한다.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원경희 회장이 한국세무사회 대표자로 참가하고, AOTC A 감사인 유재선 세무사가 참가한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국제조세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국제조세컨퍼런스는 한국세무사회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첫 세미나 ‘인공지능 : 인간 세무사를 대체할 것인가’가 진행된다.

첫 세미나 후 잠깐의 휴식을 가진 뒤 11시부터 본격적인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진행된다. AOTCA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 회장의 환영사,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준 국세청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오후 2시부터는 본격적인 국제조세컨퍼런스가 시작된다. ‘디지털 세금 : 정부는 디지털 거래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시작으로 ‘조세 윤리 및 조세법 준수 : 국가별 상황’에 대해 각각 5명의 발표자가 컨퍼런스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과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각 세미나별로 한국어, 영어,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어로 동시통역을 지원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모든 참가자와 동반인들이 참여하는 크루즈 투어를 진행한 뒤 제17차 AOTCA 정기총회 및 국제조세컨퍼런스는 내년 총회를 기약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AOTCA 정기총회와 국제조세컨퍼런스는 11월 25·26일 양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인해 더욱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 - 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며 각종 부대행사를 포함해 양국 국민과 기업인 등 약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회의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과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AOTCA 정기총회를 축하하고 대회를 소개하기 위해 BUSAN 총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원경희 회장은 “이번 AOTCA 정기총회와 국제조세컨퍼런스에는 세계 16개국에서 450여명의 세계 세무사들이 대한민국의 발전된 세무사제도와 높아진 세무사의 위상을 직접 보기 위해 참석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세무사회도 AOTCA 총회와 국제조세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세계 세무사들에게 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풍경과 수려함을 가슴 속에 담아가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부산지방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세무사신문 제757호(2019.10.1.)

저작권자 © 세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