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세무회계 자격검증 시험으로 자리매김

지난 1999년 처음 시행된 한국세무사회 주관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올 해로 만 스무 살을 맞았다. 이에 세무사신문은 본지에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의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의 기념사, 자격시험과 인연이 닿았던 각계각층의 축하인사를 싣는다.<편집자>

 

한국세무사회 주관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시행 20주년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은 전산세무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보처리 능력과 세무회계 지식을 객관적으로 검증·평가함으로써 세무회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자격증 제도다.

지난 1999년 11월 14일 한국세무사회 주관의 민간자격시험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도입 3년 만에 국가공인자격을 취득했다.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은 실무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시험에 적용시켜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총괄적 실무 자격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학점 이수와 대학평가의 주요 요건이 되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되자 응시자 수는 매년 증가했다.

이에 세무사회는 연 4회 실시하던 자격시험을 2017년부터 연 6회 시행으로 늘렸으며 전국 150여 개의 시험장에서 동시 시험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1회 시험에서 연간 1만 명에 불과했던 접수자가 20년 후인 현재에는 매 회 4~5만 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2019년 10월까지의 누적 접수자는 총 324만3301명으로 300만 명을 훌쩍 뛰어넘게 됐다. 이 중 92만3717명만이 전산세무회계 자격증을 취득했다.

오늘날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은 세무·회계분야의 현장과 미래의 세무인재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있다.

자격시험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세무사랑Pro’ 프로그램 기반의 ‘케이랩(KcLep)’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세무·회계 분야로의 취업을 목표로 교육하는 일선 학교에서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위한 맞춤형 ‘산학연계’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된 것이다.

이에 한국세무사회의 산학협정은 2001년 36개 대학을 시작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9년 10월 기준 총 161개 대학과의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세무사회는 이같은 산학협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내용을 문의 받고 학교에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주문식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무사회 정경훈 전산이사는 “앞으로도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우리 나라의 세무회계를 대표하는 국민 자격증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사신문 제760호(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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