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세금 체납액도 치솟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국세 체납은 약 200만건, 체납금액은 8조8천703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이 150만건에 5조3천585억원, 법인이 49만건에 3조5천118억원으로 구성됐다.

상반기 체납액은 작년 한해 체납금액 9조2천억원에 맞먹는다.

특히 상반기 법인의 체납은 작년 체납 47만건, 체납금액 2조4천244억원을 넘어섰다.

 

[김주영 의원실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김주영 의원은 "올해 국세 체납 현황을 보면 코로나19로 기업과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을 알 수 있다"며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체납자는 발본색원해 국세가 결손나지 않도록 국세청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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